시계&자동차
7,712[시승기] '이거 맞아?' 토요타 하이랜더 110km 달리고 평균연비 17.2km/ℓ
조회 3,88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31 11:25
[시승기] '이거 맞아?' 토요타 하이랜더 110km 달리고 평균연비 17.2km/ℓ
연료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까지 약 110km 구간을 달린 결과 계기판 최종 연비는 17.2km/ℓ를 보였다. 성인 남성 3명이 탑승하고 고속도로에서 주행 보조장치를 간혹 사용하며 되도록 일상적인 패턴으로 달린 결과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해당 모델의 국내 복합연비는 13.8km/ℓ로 등록됐는데 실제 도로에선 과감한 스포츠 주행을 하더라도 대부분 이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인다는 것. 패밀리 SUV 1순위 선택 기준이 우수한 연료 효율성에 넉넉한 실내 공간이라면 당장은 토요타 '하이랜더'가 정답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SUV 성장세는 뚜렷하다. 최근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만 보더라도 영업이익 증가에 SUV와 준대형 고급 세단 판매가 핵심 역할로 작용했다. 현대차 2분기 차종별 판매에서 SUV는 절반을 넘긴 52.4%로 가장 많았다.
SUV 판매 증가는 당연히 보다 다양한 세그먼트와 파워트레인 기반의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기존에 없던 소형 SUV가 등장하고 순수전기차에서도 이미 주요 트렌드로 자리했다.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증가 역시 SUV 판매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사용자 목적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노면 적응력이 우수한 특성은 보다 높은 안정감으로 다가온다. 다만 이런 SUV 대부분은 당연히 더 많은 짐과 인원 수용을 위해 차체가 커지며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지녔다.
그리고 토요타는 이런 부분에 집중해 국내에 7인승 SUV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랜더를 선보였다. 하이랜더의 성격은 분명하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우선으로 넉넉한 실내,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이다. 현대차에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아에서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하이랜더는 좋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다.
먼저 하이랜더는 2000년 4월, 1세대 모델이 첫 공개된 이후 2019년 4세대로 진화를 거듭하고 국내에는 여기서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모델이 도입됐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은 해당 모델이 주로 북미를 중심으로 호주와 유럽 등에서 판매 입지를 다져온 까닭으로 실제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이 수입됐다.
조금 투박해 보이는 하이랜더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 SUV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와이드 한 느낌의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디자인, 20인치 휠과 대구경 타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전달한다.
특히 전면에 위치한 입체적 조형의 블랙 그로시 메시 그릴은 사다리꼴 형태의 토요타 SUV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강렬한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형상의 Bi-LED 헤드램프는 전면부 다이내믹한 인상을 강조한다. 또 입체감 있는 측면의 곡선 라인 및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하는 후면부 리어펜더 그리고 하단 리플렉터는 차량의 안정감을 나타낸다.
하이랜더 실내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시작되는 메탈릭 센터 프레임이 조수석으로 이어지는 수평 기조를 강조했다.
메탈릭 센터 프레임과 우드 그레인은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대비를 이루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에 공조장치 컨트롤 패널과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물리 버튼으로 적용해 직관적 사용 가능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스티어링 휠은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하며 열선 기능을 지원하고 편리함과 직관성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그룹화된 다기능 버튼들이 양쪽에 배치되어 운전 중 시야 분산 없이 간편하고 직관적인 메뉴 조작이 가능하다. 12.3인치 계기판은 시인성이 우수하고 캐주얼, 스마트, 스포티, 터프 등 4가지 디자인 테마와 3가지 레이아웃으로 총 12가지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
또 하이랜더는 TNGA-K 플랫폼 적용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최적화해 유연한 공간 활용성이 매력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킥-센서형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기능도 있어 편리하다.
토요타 하이랜더의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개입을 최소화해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편안함 주행감을 나타낸다.
최고출력 188마력을 내는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134kW로 출력이 강력해진 MG2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은 246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정숙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CVT와 E-Four 시스템 조합으로 고속 안정성과 함께 복합연비 13.8km/ℓ를 제공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 주행에서 하이랜더는 약 5미터 전장과 2톤이 조금 넘는 차체를 최대한 전기모터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세팅된 모습이다. 저속에선 대부분 전기모드로 달리고 중고속에서 혹은 가속에서만 가솔린 엔진이 힘을 더한다.
엔진 자체 힘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데 이와 맞먹는 강력한 전기모터를 배치해 특히 일상적 영역에서 주행 질감은 매우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이다.
여기에 해당 모델에는 급격한 차체 피칭을 억제하는 피치 보디 컨트롤을 탑재해 급격한 고저차와 가속 및 감속 시 승차감을 눈에 띄게 개선한 부분도 특징이다. 이는 모터 토크의 정밀한 제어와 서스펜션 댐핑을 조절한 것으로 여는 모델 대비 안정적 차량 거동과 함께 우수한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모델에는 '토요타 커넥트' 적용으로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부분도 매력이다. 토요타 커넥트는 LG유플러스의 U+Drive를 기반으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및 팟캐스트, 모바일 TV와 별도의 서비스 가입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및 U+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토요타 하이랜더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국내 판매되고 가격은 각각 6660만 원, 747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폴스타, 2023년 매출 감소 및 손실 확대
-
아람코, 르노-지리 JV 파워트레인 회사 지분 10% 인수
-
[영상] 미국은 어떻게 '자동차왕국'이 됐을까? [채영석의 인사이트]
-
[EV 트렌드] 기아, 고성능 EV9 GT 실주행 테스트 돌입 '슈퍼카 이상으로 질주'
-
전기차, 충전 인프라 10% 늘리면 가성비 6배...구매 보조금 단계적 축소해야
-
BYD, 중국 외 최초의 해외 전기차 공장 태국에 완공 '연간 15만 대 생산'
-
황당한 상식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10% 낮춰라?' 적정 수준 유지가 최상
-
드리프트 머신으로 변신 현대차 포니 '2024 울트레이스' 국내 업체 첫 우승
-
볼보 EX30, 당초 예고한 6월 말 인도 무기한 연기...해외, 환불 요청 쇄도
-
[스파이샷]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모델
-
[영상] 테슬라 주가 급등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
-
2024년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85.4GWh,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
-
자율주행기술 완성도 높여 나갈 것...KG 모빌리티, 포니 AI · 포니링크와 MOU 체결
-
한국타이어, 대형 카고 · 트랙터 · 덤프트럭 전륜용 '스마트플렉스 AH51+' 출시
-
[기자 수첩] '배송지 변경' 문자 메시지 하나에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사라졌다.
-
제네시스 '타이어 안심 교체 서비스' 출시...제조 2년 이내 순정 타이어만 사용
-
포르쉐, 부분변경 타이칸 국내 인증 완료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대 441km'
-
美 환경보호국, GM에 2000억 과징금...픽업트럭 등 590만 대 배출가스 초과
-
부산모빌리티쇼 찾은 '세계 여성 올해의 차'심사단, 기아 EV9 트로피 전달
-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 생산체제 구축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뉴스] 민희진, 뉴진스의 '탈 어도어' 배후설 휩싸였다... '템퍼링 의혹' 제기
- [뉴스] '사기도 성의껏 해야'... 서행하고 있는 차 빤히 보더니 뚜벅뚜벅 걸어와 부딪친 여성
- [뉴스] 정형돈,'10kg 감량' 살 더 빠진 근황 공개... '바지 흘러내려'
- [뉴스] 송강호, '여자배구 아기자기하다' 발언 논란에 사과...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
- [뉴스]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피해자 김국헌의 뜻밖의 근황
- [뉴스] '내남결 부부'에서 현실 부부 된 장재호♥공민정,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발표
- [뉴스] 제시, '팬 폭행 방관' 무혐의 후 한 달만에 첫 심경글... '인생은 롤러코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