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EV 트렌드] 킬러 규제에 막힌 '배터리 스와프' 전문가 미래 전망은 회의적
조회 2,97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25 17:25
[EV 트렌드] 킬러 규제에 막힌 '배터리 스와프' 전문가 미래 전망은 회의적
전기차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배터리 교환식(Battery Swapping)'이 제한적 사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 스와프는 장시간 충전 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일부 업체들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 유선으로 장시간 충전을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터리 스와프는 수 분 만에 가득 충전한 배터리를 갈아서 끼우면 된다. 충전 시간 단축뿐 아니라 배터리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춰 전기차 가격을 내릴 수 있고 전문업체의 배터리 관리를 통한 성능 유지, 회수 그리고 전력 부하관리에도 장점이 있다.
국내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분리 등록하거나 소유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해 그동안 적극 장려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규제’ 철폐를 지시하면서 전기차와 배터리의 분리소유권을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환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은 그러나 '배터리 스와프 전기차는 충전 시간·전력 부하관리·배터리 회수 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지만 소비자 수용성·표준화·안전성 등 단기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배터리 스와프가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현행 기술·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한 자료를 25일 발표했다.
KATECH가 배터리 스와프 시장을 제한적으로 본 이유는배터리 소유권과 빈번한 교환에 따른 안전성 저하, 교환소 건설비용이 충전소보다 높고 엄청난 배터리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등이 필수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제조사마다 다른 배터리 형태와 규격 표준화가 쉽지 않다는 것도 교환소의 대중화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런데도 중국에는 주요 도시에서 1300여곳 이상 배터리 스와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만 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스와프가 더 이상 확장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 중에는 대중화한 유선 충전 방식의 기술 발전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800V 아키텍처를 통해 급속충전 속도를 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E-GMP 기반 전기차는 약 18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이미 광범위한 충전 네트워크를 갖춘 유선 충전소를 찾아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것보다 편리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KATECH은 배터리 스와프는 전기 이륜차와 대형 상용차에 제한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대형 상용차 운전자는 법정 휴식 시간을 이용하면 유선 충전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 편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KATECH은 '배터리 교환식은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서 가능성이 있으나, 현행 기술·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교환식이 보편화한 전기 이륜차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긴장해...UAW,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 직원 30% 노조 가입 신청
-
한국 출시 앞둔 도요타 프리우스, 일본 '올해의 차' 수상...수입차 부문 BMW X1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선정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
-
중국 자동차업체, “파워 반도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
한자연, 미래자동차 통계 발전방향 포럼 개최
-
[공수전환] 다시 한 번 국민 SUV 향한 맞대결 '현대차 투싼 Vs 기아 스포티지'
-
LG에너지솔루션ㆍKAIST, 1회 충전에 900km 주행가능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확보
-
[아롱 테크] 그동안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고장력 강판 사용했던 이유
-
혼다, 올라운더 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5240만 원
-
㈜빈센, 싱가포르의 해양 프로젝트에 수소연료전지
-
컨트롤웍스, '바다위 테슬라' 아비커스 선박에 자율주행 액츄에이터 공급
-
혼다코리아,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 맥서스 브랜드, 해외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
-
287.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선정
-
브리지스톤, 엔라이튼 기술 적용 알렌자 001타이어 폭스트론 전기차 모델 C 장착
-
맥라렌, 29년 만에 르망 복귀 선언...2024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참가
-
기아 EV9, 유로 NCAP 안전도 평가 5스타 획득...E-GMP 우수성 다시 한번 입증
-
계속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수상 행진 '켈리블루북 · 에드먼즈 호평'
-
로터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발표 '450kW 초고속으로 5분 최대 142km 주행'
- [유머] 굿 한번해봐
- [유머] 스위스 안락사 기계의 정체
- [유머] 공차 사이즈 있잖아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뉴스] '중학생 때 쓰던 가방 메고 왔다가'... 부산의 한 수험생이 수능 무효 처리된 황당한 이유
- [뉴스] 다 읽고 보니 광고였던 '블로그 후기'... 앞으로 맨 앞에 '광고·협찬' 문구 표시한다
- [뉴스] 오늘(16일)은 영원한 '국민 공주님' 故 김자옥의 10주기 입니다
- [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31살 어린 폴 도발에 '핵따귀' 날렸다
- [뉴스]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 총학생회 '돈으로 겁박말라'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