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세계 최고 부자나라 미국이 1990년대 일본의 중고 경트럭을 수입하는 까닭
조회 3,65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9 17:00
세계 최고 부자나라 미국이 1990년대 일본의 중고 경트럭을 수입하는 까닭
유튜브 캡처
뉴욕의 유명 테마파크 레고랜드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뉴욕 레고랜드에는 농협(農協), 영농(營農) 등 일본식 한자와 상호, 지역, 전화번호가 표시된 장난감 같은 트럭 여러 대가 운행되고 있다.
해당차들은 미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초소형 크기에 무엇보다 중고차로 수입된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는다. 일본 경트럭은 배기량 660cc 미만에 전장과 전폭이 각각 3400mm, 1480mm, 전고는 2000m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우리 경차 규격보다 작은 초소형 경트럭을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에서 그것도 중고차를 수입해 운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중고 경트럭은 레고랜드를 포함한 여러 리조트와 테마파크뿐 아니라 일반인도 제법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일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관계자는 '작은 부피의 화물을 싣고 공원 안 좁은 길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쓰고 있다'라며 '추가 구매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목재 운반에 사용하기 위해 일본산 중고 경트럭을 구매했다는 한 일반인도 '회전이 쉬워서 정원 작업에 제격'이라고 했다.
일본 중고 경트럭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중고차 사이트에서 찾아 볼수 있는 매물도 많아졌다. 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인기 브랜드의 중고 경트럭은 누적 주행거리 7만km를 기준으로 평균 3500달러(약 44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보다 연식과 주행거리가 긴 1000달러 미만 매물도 등록돼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일본산 중고 경트럭이 인기를 얻는 까닭은 적합한 현지 모델이 없어서다. 피아트 500, 쉐보레 스파크 등 작은 차가 있기는 했었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픽업트럭은 소형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도 작은차에 속한다.
이런 가운데 뛰어난 연비와 내구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 무엇보다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미국 소비자의 인식이 더해지면서 중고 경트럭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 수입업자는 '제조일 기준으로 25년 이내 중고차 수입 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라며 '주로 90년대 후반 생산 차량을 수입해 한 달 평균 20대를 팔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엔화 약세로 수입 가격이 더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동남아 국가 여러 곳에서 시내버스의 한글 노선이 그대로 표시된 중고 버스를 보고 감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경제국 미국이 수십년된 중고 경트럭을 수입해 놀이 공원에서 운행하는 것을 보는 일본인의 감정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LG, SDV 솔루션 알파웨어 소프트웨어 공개
-
폭스바겐그룹, 충전 및 에너지 브랜드 엘리 론칭
-
한국타이어, 미쓰비시 동남아 공략용 SUV ‘엑스포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GM 추구 디자인 포메이션 강조
-
'픽셀 라이트 적용' 315km 달리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공개
-
자동차환경협회, 인니 산업 및 학계와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협력 행보 잇달아
-
슈퍼레이스, 알핀 A110S 참가 원메이크 레이스 신설…오는 5라운드부터 도입
-
'7억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 中 지커,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진출
-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5000만 번째 4680 배터리셀 생산 돌파
-
현대차 ‘아이오닉 포레스트’ 산불피해지 동해안 산림 복원 및 친환경 숲 조성
-
中 제외 1~4월 글로벌 EV 배터리 전년비 15.7% 성장 '국내 3사 1.6%p 하락'
-
'역대급 기괴한 그릴 디자인' 내년 출시 예고된 BMW 신형 X3 유출
-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 7월부터 접수...수상업체 해외 홍보 주선 등 기회 제공
-
푸조 모터스포츠팀 르망 24시 출전 선전 기원, 모터스포츠 DNA 경험 시승
-
KG 모빌리티,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재현 시험 '객관성 결여' 조목조복 반박
-
[칼럼] 인간을 공격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공포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
대형 SUV 충돌 테스트, 사람 잡을 '포드 익스페디션'...지프 웨고니어 '우수'
-
LG에너지솔루션-Analog Devices, BMTS 경쟁력 강화 기술 공동 개발 MOU체
-
T&E, “유럽 전기차 투자에서 북미에 크게 뒤져”
-
한국타이어 벤투스 장착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시리즈 3라운드 르망 개최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비상계엄령 호외 발간에... '우리는 강제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 [뉴스] 황정음 전남편 저격(?)... '소송하려면 돈 있어야, 내 모습 초라해'
- [뉴스] 尹 대통령 '탈당' 언급한 친한계... 친윤계 '고독한 윤 대통령,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 [뉴스] 홍준표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 나와서는 안 돼... 탄핵 막아야'
- [뉴스] '67세 국회의장' 우원식, 계엄군에 막히자 1m 국회 담장 넘었다... 비상계엄 해제 배경
- [뉴스] 25kg 장비 매고 아미산 오르던 일병의 죽음... 중사가 운전병에게 떠넘긴 12kg 장비까지 대신 들어
- [뉴스] 계엄 해제 찬성한 국힘 '친한계' 의원 '특검은 받고, 탄핵은 저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