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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5페라리, 새로운 원오프 모델 ‘KC23’ 공개...‘488 GT3 에보 2020’ 기반 미래형 레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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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2 11:25
페라리, 새로운 원오프 모델 ‘KC23’ 공개...‘488 GT3 에보 2020’ 기반 미래형 레이스카
페라리가 새로운 원오프(One-off) 차량 ‘페라리 KC23’을 공개했다. 본 모델은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최신작으로 페라리의 주요 콜렉터 중 한 명을 위해 개발됐다. KC23은 미래형 클로즈드 휠 레이싱의 모습을 강렬하고 익스트림한 방식으로 표현한 차량이다.
이 차에는 페라리 76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 ‘488 GT3’의 ‘에보 2020’ 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더해졌다. 모터로 구동되는 공기흡입구와 존재감 있는 리어 윙 등 혁신적인 공기역학 솔루션으로 인해 정지해 있을 때는 우아함을, 주행 시에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KC23은 ‘488 GT3 에보 2020’의 레이아웃과 섀시, 엔진을 토대로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프로젝트의 기반이 된 488 GT3는 2016년 레이스 데뷔 이후 현재까지 권위있는 세계 내구레이스에서 530회 이상의 승리와 119회 이상의 챔피언십을 달성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다.
엔진, 섀시 및 서스펜션 셋업의 익스트림한 특징을 고려해, KC23은 비경쟁 트랙 전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듀얼 컨피규레이션이다. 정지 상태에서는 깔끔하고 날렵하며 유려하게 이어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트랙에 오르는 순간 자동으로 열리는 공기흡입구와 리어 윙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고객과의 합의 하에 차량 인증이 필요 없는 혁신적인 원오프 차량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제작되자 마자 클래식 차량으로서의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슈퍼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라인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488 GT3 에보 2020의 모든 라인과 유리 표면 그리고 라이트 클러스터가 새롭게 디자인됐다. 이로써 본 차량은 마치 한 개의 금속 덩어리로 조각된 것처럼 이음매 없는 아름다운 모놀리식(monolithic) 구조를 갖추게 됐다. 외관에는 여러 기술적인 기능들도 적용됐다.
특히 측면에 위치한 공기흡입구는 미드리어 V8 트윈터보 엔진이 작동할 때 자동으로 열린다. 이렇듯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형태가 변하는 덕분에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느낌을 준다. 리어 윙은 탈착이 가능해 트랙에서 주행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고 유려한 선을 강조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차체의 표면은 각진 면을 최소화함으로써 부드럽고 유연하게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아이코닉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트랙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거는 순간 KC23은 공격적인 레이스카로 돌변한다. 리어 윙은 민첩한 코너링 성능과 V8 엔진의 최고출력을 끌어내도록 설계된 레이스카로서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KC23은 488 GT3 에보 2020과 완전히 다른 실루엣을 가졌지만 동일한 수준의 다운포스와 냉각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자들이 심혈을 기울였다. 엔진이 켜질 때 자동으로 작동되는 커스텀 키네마틱이 차체 패널에 적용됐다.
양쪽 앞 바퀴 후면에 위치한 패널은 펜스를 드러내어 전면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 차량 후면에 위치한 패널은 인터쿨러와 보조장치 그리고 엔진에 적절한 양의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한다.
KC23의 버터플라이 도어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슈퍼카 ‘라 페라리’와 동일하게 전면의 경첩을 중심으로 수직으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차량의 캐빈 혹은 차체 구조를 변경할 필요는 없었다. 클램-쉘(clam-shell) 형태의 보닛은 편리한 오프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단 두 개의 핀만 제거하면 차량 전면을 점검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리어라이트로, 페라리 최초의 가상 모터스포츠 전용 콘셉트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엔진이 켜지면 화려한 메타크릴레이트 라이트 블레이드가 차량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KC23을 관통하는 디자인 철학을 토대로 차량의 유리 표면은 차체와 완전히 통합됐다. 필러와 프레임, 구분선이 없는 디자인은 항공역학에서 파생된 돔 효과를 만들어낸다. 금속으로 마감된 차체는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디자인의 연속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 다른 특징은 골드 머큐리 리버리로 특수 개발된 4-레이어 알루미늄 페인트가 사용됐다. 페인트에 들어있는 액체금속은 햇빛을 받으면 놀라울 정도로 밝게 빛나며, 빛의 종류와 각도에 따라 컬러가 변화하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캐빈은 도어 패널과 조수석 대시보드 마감을 제외하고 488 GT3 에보 2020의 레이아웃과 최대한 유사하게 제작됐다. 알칸타라로 마감된 KC23 전용 시트에는 전기 용접 기술로 각인된 로고가 더해져 외관과 어우러지는 우아함을 선사한다.
또한 후방 가시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윙 미러 대신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 차량 측면 라인이 매끄럽게 유지되고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다.
KC23은 전용으로 제작된 두 가지의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18인치 휠은 서킷 위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레이스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반면, 21인치 전륜과 22인치 후륜은 정지 상태에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3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KC23은 페라리의 가장 특별하고 고유한 모델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완벽히 맞춰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으로 페라리 개인화 프로그램의 정점을 보여준다.
본 차량은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다. 이후 8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돼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의 완벽한 조화를 만나볼 수 있다.
페라리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목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디자인을 갖춘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페라리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다. 각 프로젝트는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에 따라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 소속 디자이너팀이 개발에 착수하면서 진행된다.
먼저 차량의 비율과 형태를 결정한 후 세부적인 설계 청사진과 모형을 개발한다. 완성까지 평균 약 2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고객은 설계 및 검증 단계에 깊게 관여하게 된다. 그 결과 페라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페라리’가 탄생하게 된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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