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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준대형 순수전기 'EQE SUV' 1억 3400만 원 국내 출시… 주행가능거리 4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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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1 17:25

벤츠, 준대형 순수전기 'EQE SUV' 1억 3400만 원 국내 출시… 주행가능거리 404k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준대형 순수전기차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고, 올해 초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처음 소개된 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달성한 넉넉한 주행거리,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 앞쪽으로 새로운 휠 스포일러가 적용되고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을 위해 특별한 에어로 클래딩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바퀴로 공급되는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특히 톱니 모양의 터뷸레이터와 같이 세밀한 공기역학적 요소가 포함된 차량 하부는 공기의 흐름을 크게 개선한다. 이러한 요소로 인해 EQE SUV는 큰 부피와 짧은 리어 오버행에도 불구하고 0.25Cd라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EQE SUV는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탑재된 히트펌프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의 폐열을 실내 난방을 위해 사용하며 더욱 효율적인 주행 및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350 4MATIC SUV와 500 4MATIC SUV의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이에 더해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Disconnect Unit)을 장착해 각 주행 상황과 요구되는 출력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한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350 4MATIC SUV와 500 4MATIC SUV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04km와 401km 주행이 가능하며, 500 4MATIC SUV의 경우 최고 출력 300kW, 최대 토크 858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근육질의 차량 숄더 부분에서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500 4MATIC SUV에는 AMG 라인 익스테리어가 적용돼 크롬으로 마감된 A-윙 트림 및 21인치 AMG 멀티-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돋보인다.

대형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덕분에 실내는 디지털화된 요소와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EQE 세단과 동일하게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시인성을 제공하며,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어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 준다.

EQE SUV는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mm 이상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은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리터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리터의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갖췄다.

이 밖에 신차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이 기본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차량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또한,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차량자세제어장치),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가 적용됐으며,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오프로드(OFFROAD)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속 페달 곡선이 완만하게 움직이며, 차체가 25mm까지 높아진다. 7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차체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며, 50km/h 미만의 속도로 떨어지면 차체가 다시 높아진다.

이에 더해 500 4MATIC SUV은 최대 10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덕분에 회전반경이 12.3m에서 10.5m로 감소하여 더욱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며, 고속에서는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에 탑재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비롯해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고 500 4MATIC SUV의 경우 앞좌석 멀티컨투어 시트와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가 탑재되어 주행 중에도 극강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EQE 350 4MATIC SUV, EQE 500 4MATIC SUV, EQE 500 4MATIC SUV 런칭 에디션이 먼저 출시되며, 추후 고성능 모델인 AMG EQE 53 4MATIC+ SUV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EQE 350 4MATIC SUV 1억 990만 원, EQE 500 4MATIC SUV 1억 2850만 원, EQE 500 4MATIC SUV 런칭 에디션 1억 3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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