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자동차,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차와 무거운 차
조회 3,49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1 11:25
자동차,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차와 무거운 차
GMC 허머 EV 공차 중량은 4톤(4110kg)을 넘어 자동차 가운데 가장 무거운 차 기록을 갖고 있다.
자동차를 가볍게 하는 건 완성차 업계의 오랜 숙제다. 같은 배기량의 차도 무게에 따라 성능 제원과 연료 효율성에 많은 차이가 난다. 자동차 무게를 100kg 줄이면 차량 연비가 10%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비뿐 아니라 중량과 비례해 효율성, 주행거리, 제동 성능, 서스펜션 등 섀시의 내구력과 조향 성능 등에 영향을 준다. 현대차 실측 자료에 따르면 1500kg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였다고 했을 때 연비 3.8%, 가속 성능 8%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제동 거리는 5%, 배기가스 배출량은 2.5~8.8% 감소한다. 차체 내구 수명도 1.7배 늘어난다.
에너지와 환경 이슈로 차량 연비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면서 완성차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첨단 기술을 동원한다. 엔진에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차체 강판을 고장력,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으로 교체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한 대에 쓰이는 4000m 길이의 배선을 줄이기 위해서도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특히 중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와 직결되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량 내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을 정밀화해 배선을 줄이고 있다.
1500kg 승용차 무게를 약 10% 줄였을 때의 효과(현대자동차 제공)
차량의 크기에 따라 중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중형 세단의 공차 중량은 평균 1500kg, 같은 차급의 SUV는 1700kg 정도다. 그러나 비슷한 크기의 전기차 무게는 100kg에서 많게는 200kg까지 무거운 경우도 있다.
전기차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진 GMC 허머 EV 공차 중량은 4톤(4110kg)을 넘는다. 리비안 R1T도 3톤(3220kg) 이상의 공차 중량을 갖고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공차 중량도 3톤(3152kg)을 넘는다. 이들 모델은 100kWh가 넘는 배터리 그리고 여러 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2975kg), 메르세데스 벤츠 EQS(2824kg) 그리고 테슬라 모델 X 플레이드(2444kg)으로 공차 중량이 많은 전기차로 유명하다. 반면 미쓰비시 i-MiEV는 내연기관차보다 가벼운 1200kg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e-UP(1280kg), BMW i3(1440kg), 피아트 500e(1480kg) 등은 작은 크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내연기관차 수준의 가벼운 무게를 갖고 있다.
내연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가벼운 차로 알려진 모델은 케이터햄 세븐 170이다. 8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3기통 엔진을 장착한 케이터햄 세븐 170의 무게는 440kg에 불과하다. GMC 허머 EV와 비교하면 무려 10배가량 가벼운 무게고 대배기량 이륜차와 비슷한 무게다.
공차중량 440kg으로 세계에서 가벼운 차로 알려진 케이터햄 세븐 170
가볍다고 우습게 볼 차는 아니다. 케이터햄 세븐 170은 84마력에 불과한 최고 출력으로 38kgf.m의 최대토크, 168km/h의 최고속, 6.9초에 불과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삼륜차 모건 슈퍼 3(524kg), 에리얼 애텀 4(544kg) 그리고 가속력이 3초대에 불과한 스파르탄(550kg)도 대표적인 경량 모델로 꼽힌다.
공차 중량이 낮은 순위로 높은 목록을 차지한 대부분의 모델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작은 차체에 2인승 이하, 소량 생산의 한정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대규모 완성차가 시도하는 경량화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알루미늄과 같은 경량 소재 사용, 부품의 수를 줄이고 단순화 하는 것, 바이오 소재 등 일반화한 차체 구성품보다 전체 중량의 30%를 차지하는 배터리와 모터의 경량화 기술이 전기차의 제품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테슬라 모델 X 플래드 '폭발적 가속은 기본 더 놀라운 건 주행보조'
-
영국 수낵 총리, 내연기관 신차 금지 '2030년→2035년' 탄소 역주행 대 혼란
-
좀 모자라도 국산차 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 수입차 금지 황당 조치
-
국토부, 현대차·메르세데스 벤츠·스카니아 등 5개사 28개 차종 1만 2800대 리콜
-
억대 수입차와 국산 중형 세단 비슷한 자동차세 '배기량→가격'으로 기준 변경 검토
-
볼보, 2024년 디젤차 생산 중단한다.
-
영국,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2035년으로 연기?
-
중국 베터리업체들, 해외 진출로 돌파구 모색
-
현대차·기아, 오일류ㆍ에어컨 등 주요 부품 및 성능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
미쉐린, 민간 항공기 전용 차세대 래디얼 타이어 ‘에어 X 스카이라이트’ 출시
-
현대차그룹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 H2 MEET 2023 언론이 뽑은 베스트 픽
-
'정몽구 회장때부터 각별하더니' 현대차그룹, 美 조지아 공대와 산학협력 MOU
-
미니밴 '2열은 무서워' 뒷좌석 안전 취약, 美 IIHS 카니발 포함 모두 미흡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출시, LFP 배터리로 433km...진짜 3000만 원대
-
르노코리아 '2023 임단협' 타결, 사원 총회 57.1% 찬성...2년 연속 무분규
-
LK-99가 초전도체 개발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이유만으로도 대단하다.
-
넥센타이어, 세종대와 산학협업 통한 ‘디자인 철학’ 전시회 개최
-
[EV 트렌드] '중동에 부는 전기차 바람' 사우디, 테슬라 이어 현대차 타진
-
의외의 장소에서 불티나게 팔린 '기아 피칸토' 호주 국민 경차로 급부상
-
'터치 한 번으로 끝' 현대모비스, 경로학습해 자동 주차하는 기술 공개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