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기자수첩] 픽업의 나라 미국에서 전해온 섬뜩한 경고 '국내는 괜찮은가?'
조회 3,34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05 17:25
[기자수첩] 픽업의 나라 미국에서 전해온 섬뜩한 경고 '국내는 괜찮은가?'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펼쳐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픽업트럭 판매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상위 3개 모델 합산 규모는 165만 대 수준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9개는 픽업트럭일 만큼 픽업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또 이들 대부분은 크기와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픽업트럭 본연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화물 적재성과 견인력이 탁월한 부분이 특징이다. 또 최근에는 순수전기 픽업까지 등장하며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차 중 하나로 픽업트럭이 꼽히고 있다.
이런 픽업트럭이 최근에는 국내 시장에서 과거 '짐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빠르게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과거 무쏘 스포츠를 통해 사실상 국내 픽업 시장을 독점하던 쌍용자동차는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계보를 이어가며 국내와 해외 시장에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2019년 쉐보레는 간판급 픽업 콜로라도를 수입해 국내 판매에 돌입하며 사실상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열고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최근에는 GMC 시에라 등이 시장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돌파한 현대차와 기아 역시 향후 라인업에 픽업트럭 추가 계획을 내놓고 있어 해당 시장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확장과는 별개로 관련 법규와 안전성 검증 등 픽업트럭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예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용 용도와는 별개로 대당 수천만 원이 넘는 수입차도 여전히 상용차로 분류되어 승용 대비 낮은 세금을 내는 것과 대배기량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거나 승용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신모델이 대부분을 차지 하지만, 여전히 하위차로 주행으로 제한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도에 사용자 볼멘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소형 픽업 5종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프론티어,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레디에이터, 토요타 타코마 등 대표적 픽업 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뒷좌석 탑승자가 전방 탑승자에 비해 부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
또 앞서 IIHS는 소형 픽업을 대상으로 한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통해 픽업트럭의 안전성 보강을 강조하고 픽업트럭의 보행자 안전성 관계에서도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한편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 픽업 신모델 대비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를 담당하는 KNACP에서 여전히 단 한 대의 픽업트럭 충돌 테스트 결과를 찾아볼 수 없는 부분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中 샤오펑 지분 5% 인수 '2026년 현지 전략형 전기차 2종 출시'
-
현대차 N 전용 '카본 하이브리드 휠' 나오나...영국 다이맥 파트너십 체결 발표
-
전기차 주행 거리 원래 그런 것...테슬라, 비밀조직 만들어 예약 서비스 회피
-
[시승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편견 없애고 제값 한 업그레이드'
-
테슬라, FSD 시리즈는 레벨4 수준이 아니다.
-
[영상] 오프로더를 꿈꾸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시승기
-
포르쉐, 북미에 대규모 배터리 셀 공장 건설한다
-
중국 길리홀딩스 E-픽업 수출용 차량 출고 개시
-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 4030억 원 전년比 52.3%↑...3분기 연속 신기록
-
포르쉐,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견고한 성장...일관된 가격 정책 효과
-
포르쉐 911, 끝까지 달달한 기름으로...브랜드 유일 내연기관으로 남을 것
-
[아롱 테크] 두 동강 난 테슬라 플라스틱 가속페달...부러져야 정상?
-
러시아 6월 자동차 생산,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4.2만대
-
현대모비스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영업이익 64.6% 증가
-
로터스카스코리아, '에미라 I4 퍼스트 에디션' 사전예약 실시
-
중국 장청자동차, 연간400만대 판매 목표로 연구개발에 1,000억 위안 투자
-
전기차보다 효율적 'LPG 하이브리드 택시' 탄소 배출량45%↓ 연비 68%↑
-
로터스, ‘에미라 I4 퍼스트 에디션’ 사전예약 실시...고성능 벤츠 AMG 엔진 탑재
-
테슬라 겨냥했나, 현대차·BMW.GM 등 7개사 지구 최강 충전 네트워크 동맹
-
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5곳과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2026년 기반 기술 확보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