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77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04 17:25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상반기 국산차 업계의 놀라운 판매 실적 뒤 르노코리아
올 상반기 국내 완상차 5개사 국내외 판매가 약 400만 대에 도달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가운데 현대차 · 기아의 놀라운 저력, GM 한국사업장의 깜짝 실적, KG 모빌리티 분투 속 유일하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 총 판매는 399만 8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400만 대 가까이 근접한 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406만 대 이후 약 5년 만이다.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국내 판매는 75만 88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서도 323만 987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했다.
이 같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놀라운 실적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값 상승에 시달리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단순 기저효과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와 빠르게 전환 중인 전동화 라인업, 무엇보다 부품 수급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경쟁 브랜드에 비해 원활한 공급망 구축을 이뤄낸 부분에 더 큰 무게가 실린다.
특히 상반기 국내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의 저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신형 그랜저를 앞세운 현대차는 전년 대비 18.6%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SUV 판매를 발판으로 11.5% 상승했다. 이 결과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점유율은 합산 90.8%에 도달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상반기 국내에서 8.2%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로 판매가 85.7%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트레일블레이저 약 6만 대가 수출되던 것에서 올해는 트레일블레이저 12만 3000여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7만 2000여대가 해외로 팔려나갔다.
특히 이른바 '가성비'와 디자인에서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선보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GM 한국사업장 전망은 밝다.
또 KG 모빌리티는 상반기 국내에서 전년 대비 38.3%, 해외에서 33.9%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판매는 토레스와 티볼리가 견인하고 해외에선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KG 모빌리티는 꾸준히 상품성 개량 모델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인기 모델 토레스의 순수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 출시 계획도 갖고 있어 꾸준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서 문제는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올 상반기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총 6만 4847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8% 유일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판매의 경우 1만 2270대 판매로 전년 대비 53.2% 감소한 반토막 난 실적을 보였다.
이는 XM3 이후 마땅한 신모델을 선보이지 못하는 신차 부재와 SM6, QM6의 출시 연한이 오래되어 경쟁 모델 대비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더해 과거 트위지, 조에, 마스터 등 르노그룹의 국내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이 출시되며 라인업 확대를 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채 사라지는 등 판매 전략에서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가장 문제는 이 같은 국내외 판매 감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불운한 예측이다. 신차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인데 모기업 르노와 지리그룹의 합작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CMA 플랫폼 하이브리드 신차는 내년 하반기에나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국내 경쟁 브랜드에서 더 합리적 가격과 최신 사양으로 무장한 신모델을 속속 내놓고 빠르게 순수전기차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여전히 SM6, QM6, XM3 등 3개 라인업으로 1년 이상을 또 버텨야 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자동차,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마쳐
-
상하이자동차, “아우디와 전기차 개발 협력 가속화”
-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변화
-
국내 출시 임박, 토요타 하이랜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영상]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6가지 신기술, 2023 현대 나노 테크 데이
-
중국 상반기 신차 판매 9.8% 증가
-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FSD OEM에 라이선스 판매 논의 중
-
이탈리아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 프랑스 시장에도 진출
-
한자연, 한국무역협회와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MOU체결
-
클린 디젤 유럽 '아 옛날이여' 6월 전기차에 첫 역전...테슬라 모델 Y 주도
-
어이가 없네, 툭 부러지는 테슬라 모델 3 플라스틱 가속 페달 불만 속출
-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美 제이디파워 상품성 만족도 최다 수상...도요타 3배
-
[EV 트렌드] 신형 미니 쿠퍼 EV 실내 공개 '접시 대신 쟁반, 심플 그 자체'
-
판매 부진 그런데 혼다 코리아가 웃는다, '온라인ㆍ원프라이스' 대박...반전 기대
-
유럽연합 18개국, 보조금 조정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증가
-
현대자동차기아, 셀프힐링 등 6가지 첨단 나노 소재 기술 최초 공개
-
[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격동의 시기, 마진 줄어도 가격 또 내릴 것
-
현대차그룹,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나노 소재 공개...'치명적 오류 예방'
-
자동차 등록 대수 2576만 대, 인구 1.99명당 1대 보유...수입차 감소세
-
볼보그룹, 2분기 트럭/버스/건설장비 등 기록적인 실적 달성
- [유머] 차은우도 외모로 밀리는 상황
- [유머] 여행금지 발령
- [유머] 분노조절장애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 거짓말인 이유
- [유머] 요즘 채용공고 근황
- [유머] 고등학교 수련회 남자방 올타임 레전드 영상
- [유머] 공항에서 붙잡힌 중국인
- [유머] 지붕 위에서 스케이트 보드 타기
- [뉴스] '프로미스나인 출신' 이새롬, 배우로 새출발 ... 손호준·유승호와 한솥밥
- [뉴스] 김소현, 청순함에 고혹미까지... 새 프로필로 아역 이미지 벗었다
- [뉴스] 한소희, 추워도 미모는 열일... 쇄골 드러낸 셀카에 시선 집중
- [뉴스] 정지선 셰프, '억' 소리 나는 술 컬렉션 공개... '2억 줘도 안 팔아'
- [뉴스] 파격 스모키로 청순미 대신 시크한 매력 발산한 블랙핑크 지수
- [뉴스] '집 조립식이라 화장실로 착각했을 정도'... S.E.S 데뷔 전 생활고 고백한 바다
- [뉴스] 안재현, 뮤비 촬영했다가 '월드 게이의 남자' 된 사연... 솔직한 심경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