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92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21 11:25
'영화같은 탈주극' 카를로스 곤 전 회장, 닛산 상대 1조 4000억원 소송
악기 상자에 숨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달아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사진)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달, 레바논 법원에 닛산과 이 회사의 주요 임원 등을 상대로 총 10억 8800만 달러(1조 4000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닛산과 2개의 관계사 그리고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제기됐다. 곤 전 회장은 이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했으며 물적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했다'라며 '그들이 나에게 한 일에 비하면 작은 보상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제기한 근거 없는 의혹들이 평생 나를 괴롭힐 것이며 그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에 경제적 손실(5억 8800만 달러)과 징벌적 손해 배상금(5억 달러)을 각각 요구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과 달리 르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보수를 축소해 금융상품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일본 검찰에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에 닛산의 임직원들이 개입했다고 믿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일본 검찰이 제기한 혐의가 모두 닛산의 최고 경영진과 관리들이 꾸민 음모라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소송의 핵심은 닛산'이라며 르노를 상대로 한 확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의 제기한 소송에 대해 레바논 검찰은 오는 9월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그는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자신이 연금 생활을 하던 주택에서 대형 악기상자에 몸을 숨기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으로 영화 같은 탈주극을 벌였다.
이후 잠잠했던 그가 닛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기의 탈주극에 이은 세기의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산은 그러나 이와 관련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올해 나이는 69세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342. 르노그룹, 앙페르와 중국 R&D센터 중심으로 미래 개척한다
[0] 2025-05-22 16:45 -
엘앤에프, 국내 배터리업체와 LFP 공급 협약 체결…중저가 전기차·ESS 시장 본격 진출
[0] 2025-05-22 16:45 -
피아트, 첫 3륜 전기 상용차 ‘트리스’ 공개
[0] 2025-05-22 16:45 -
볼보, 구글과 협력 강화…차량에 '제미나이' AI 도입 예정
[0] 2025-05-22 16:45 -
BMW, i7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배터리 탑재…솔리드파워와 공동 개발
[0] 2025-05-22 16:45 -
닛산, 6세대 '마이크라' 전기차로 유럽 출시
[0] 2025-05-22 16:45 -
포드·현대에 이어 토요타도…미국 소형 트럭 시장 진입 예고
[0] 2025-05-22 16:45 -
현대차·기아-인천국제공항공사, AI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검증 협력
[0] 2025-05-22 16:45 -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글로벌 협력 강조
[0] 2025-05-22 16:45 -
자동차 美 관세 부과 직격탄… 전달 이어 5월 수출도 6.3% 감소 비상
[0] 2025-05-22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 국내서 공개
-
[르포] 사랑하는 현대차를 외친 대표, 국토부의 아들을 자처한 대표
-
벤츠, 여름 강타할 센세이션한 컬러 'AMG SL' 온라인 스페셜 모델 출시
-
마세라티, 데이비드 베컴 첫 디자인 컬렉션 '푸오리세리에 에센셜' 공개
-
람보르기니,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우루스 및 레부엘토 실적 견인
-
제너럴 모터스,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후임 신임 사장 헥터 비자레알 임명
-
'디자인 차별화 딱 10대'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출시
-
[시승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한국은 전륜, 이번이 마지막 기회'
-
일본 스미토모 등, 와이어레스 하네스 개발 중
-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4 세계전기차대회, 내년 4월 서울 개최
-
[아롱 테크] 유난스럽게 더위에 약한 車, 여름철 효율적인 에어컨 관리법
-
오늘의 이슈 -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주요 인기차종 가격 얼마나 오르나? (2023.06.15)
-
차지인, NH농협은행 등과 '은행권 STO 컨소시엄' 참여
-
폭스바겐, “그리스 아스트팔리아 섬 e모빌리티 전환 순조롭게 진행”
-
테슬라 세미트럭, 내년에도 양산 어렵다
-
현대차그룹, 주행거리는 700km~800k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 개발 중
-
4년간 736건 사고 · 사망 17명 워싱턴포스트 테슬라 사고 분석, 맹점은 있다
-
현대차그룹 지원 스타트업, 배달 로봇 계단 오르내리고 맞춤형 음악 서비스 척척
-
현대차그룹, 전세계 스타트업 1조 3000억원 투자...상호 윈-윈 체계 구축 목표
-
현대차 아이오닉 6ㆍ아이오닉5, BMW i4 제치고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 수상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유머] 19) 독일의 성문화
- [유머] 건설현장 화장실 문을 자꾸 뜯는...
- [유머] 제대로 선을 넘어버린 요즘 군대 근황
- [뉴스] 남편 심현섭 위해 신혼집·예물 전부 준비한 ♥정영림... '키는 1.5cm 더 크다'
- [뉴스] god 박준형, 줄리엔강 '만취 속옷 활보' 흑역사 소환... '다시 한번 사과'
- [뉴스] '아이 셋 낳고 77kg돼'... 전직 걸그룹 연습생이었던 여성이 공개한 49kg 리즈 시절 모습
- [뉴스] 박진주·이미주 '놀면 뭐하니' 떠난다... 유재석·하하·주우재·이이경 4人 체제로 전환
- [뉴스] '지금 상상하면 끔찍한 상상'... 8살 조보아가 귀중품 다 훔쳐간 도둑에게 '연민' 느꼈던 이유
- [뉴스] 이준석 '10%대 지지율 나와, 이제 가속화할 것... 단일화는 없다'
- [뉴스] '포르쉐 뚜껑 열고 '신호위반+과속' 질주'... 인천공항 공식 주차대행 업체 직원의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