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971[아롱 테크] 전기차 꽁무니 따라가다 미치겠어 정말...제대로 열 받은 이유
조회 3,90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19 17:25
[아롱 테크] 전기차 꽁무니 따라가다 '미치겠어 정말' 제대로 열 받은 이유
전기를 주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동화차량(xEV)은 내연기관의 유압식 브레이크(마찰제동)와 함께 회생제동이라는 혼합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생제동(Regenerative Break)이란 차량주행 중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때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버려졌던 열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고전압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것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흔히 적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전기차는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고 주행관성으로만 주행(타력주행) 할 때 이러한 회생제동을 이용해 엔진브레이크와 같은 감속효과는 물론 전기에너지를 생성해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배터리충전과 제동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전기차는 일상적인 주행상황에서는 거의 대부분 유압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고 회생제동을 사용합니다. 물론 회생제동을 사용하지 않고 유압을 이용해 직접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마찰제동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행상황에서는 회생제동만 사용하거나 회생제동과 마찰제동이 적절하게 분배되며 주행하는 혼합제동이 이뤄집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주행중에 발생하는 모든 감속상황의 80% 이상이 회생제동만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설명입니다.
회생제동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액셀러레이터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페달드라이브(One Pedal Drive)가 가능한 것도 전기차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전방에 주행중인 전기차를 뒤따라가는 경우 제동등(브레이크램프)이 지나치게 자주 점등되거나 주행속도가 급격히 감속하는데도 제동등이 켜지지 않아 갑작스럽게 급제동해야 하는 등 운전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전기차 뒤에서 주행하는 것을 기피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반드시 제동등이 켜지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의 경우 회생제동과 마찰제동을 동시에 사용하는 혼합제동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감가속도에 따라 제동등이 점등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선 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의 회생제동은 ‘제동(Break)’이라는 단어 때문에 실제 유압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제동장치가 아니라 전기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전기차의 제동등 점등조건은 법으로 제정된 안전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약칭 자동차규칙)’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의 제동등은 제동력이 해제될까지지 점등상태가 유지되어야 하지만, 보조제동장치에 의한 제동의 경우 감가속도에 따라 점등되거나 점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는 내연기관차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거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이 운전상황에 따라 자동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 제동등이 점등되어야 하지만 감속도가 0.7m/s2 미만일 경우에는 점등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에는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제동력이 발생되는 회생제동구간에서 제동등의 점등요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자동차의 감속도에 따라 회생제동이 발생하더라도 제동등이 켜질 수도 있고 점등되지 않을 수도 있지요.
국토교통부 ‘자동차규칙’에서는 전기차가 주행중 회생제동이 발생할 경우 감속도가 0.7m/s2 이하인 경우 제동등이 점등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감속도가 0.7m/s2를 초과하고 1.3m/s2 이하인 경우 점등이 가능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점등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속도가 1.3m/s2를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동등이 점등되어야 합니다. 또한 제동등이 점등되는 구간이더라도 감속도가 0.7m/s2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에 제동등이 소등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감속도가 0.2m/s2에서 2.5m/s2 정도일 때 회생제동이 동작합니다. 일반적인 주행 때보다 강한 회생제동을 이용해 주행하는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2.0m/s2 이상의 제동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대부분 주행중에 액셀러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동등이 점등하지만 일반적인 주행중에 회생제동이 발생하더라도 전기차 제조사의 설계요구에 따라 제동등이 켜질 수도 있고 안 켜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회생제동의 크기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도로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많은 자동차가 함께 합니다. 서로 약속을 지켜야 안전한 도로에서 과도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기준때문에 다른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위협의 요소가 되고 있다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김흥식 칼럼] 현대차그룹, 세계 최강 양궁처럼 자동차 '불스아이' 명중
[0] 2025-04-17 17:25 -
트럼프 관세 통하나... 혼다, 美 판매차 최대 90% 현지 생산 전환 추진
[0] 2025-04-17 17:25 -
제대로 쉬어 볼까? 출발했는데 자동차가 말썽... 나들이길 폭망하지 않는 법
[0] 2025-04-17 14:25 -
한국타이어, ‘루시드 그래비티’에 전기차 전용 사계절 신차용 타이어 공급
[0] 2025-04-17 14:25 -
2025 시즌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출범
[0] 2025-04-17 14:25 -
기아,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0] 2025-04-17 14:25 -
현대차, 더 복잡해진 최강 오프로더 '팰리세이드 XRT Pro' 세계 최초 공개
[0] 2025-04-17 14:25 -
'최고의 신차' 기아 EV3, BMW X3 제치고 2025 월드카 어워즈 왕중왕
[0] 2025-04-17 14:25 -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첫 공개 '오렌지 컬러에 한글'
[0] 2025-04-17 14:25 -
제네시스가 만든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공개
[0] 2025-04-17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쌍큼 발랄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 발대식 개최
-
'7인승 하이브리드 SUV' 토요타 하이랜더 최저 6660만 원에 국내 출시
-
'역시 빠르네' 순수 전기 포르쉐 타이칸이 서울~부산 2번 왕복한 시간은?
-
티저 이미지 사전 유출에 실내외 완전 공개한 기아 '신형 쏘렌토에 끌린다'
-
기아,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 티저 이미지 사전 유출 '확 바뀐 전면 디자인'
-
즐거운 상상, 신형 싼타페 자르고 덜어내니 픽업트럭이 더 어울려
-
토요타코리아, 7인승 SUV ‘하이랜더’ 공식 출시
-
기아, 브랜드 SNS 앰배서더 '기아 큐레이터' 모집
-
기아, ‘더 뉴 쏘렌토’ 디자인 공개
-
삼성SDI-스텔란티스, 미국에 두 번째 합작공장 건설 추진
-
[별별차] 격한 너덜길도 흔들리지 않아...핀란드에서 등장한 18륜 전지형 ATV
-
[아롱 테크] 새 차 사면 필수 '틴팅' 나노 기술 복사 냉각필름 등장에 퇴출?
-
우리와 다른 일본 상류층의 수입차 취향, 브랜드는 알겠는데 모델은 예상 밖
-
혼다코리아, 미들급 어드벤처 ‘XL750 트랜잘프’ 출시...1359만원
-
獨 아우토빌트가 인정한 'E-GMP' 기아 EV6ㆍ제네시스 GV60 호평
-
아우디 RS 3 출시, 일상에서 레이싱 퍼포먼스...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
한국타이어, 수해 피해 지역 봉사자들에게 수제 간식 전달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로드투어 2023’ 성료
-
英 WAE 테크놀로지, 배터리 관리 알고리즘 사용하면 EV6 8분 만에 충전
-
삼성 SDI, 美 두 번째 합작공장 추진...스텔란티스와 합작 2027년 목표
- [유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
- [유머] 일본에서 제일크다는 12살
- [유머] ???: 따라해 쌀때 사서...
- [유머] ???: 나 제과제빵점 오픈했어
- [유머] 결혼 3년차에 권태기 온 장항준의 권태기 극복 비결.jpg
- [유머] 일본 10kg 돈까스카레
- [유머] 중국서 인기있는 한국 과자
- [뉴스] '먹다가 1시간 동안 잠들어버려'... 대치동 돈가스집 사장님이 잊지 못했던 학생의 사연
- [뉴스] 태연이 일본 팬들 위해 준비했던 솔로 데뷔 10주년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된 황당한 이유
- [뉴스] '옥문아' 김숙, 썸 타고 있는 ♥구본승과 관계 직접 밝혔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중'
- [뉴스] '17세 때 출산, 전남편이 몰래 해외입양'... 불륜 남편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 [뉴스] '얼마나 방치했길래 이렇게 변했나'... 고3 딸 때문에 돌보기 어렵다며 4살 반려견 '파양'한 가족
- [뉴스] 부산의 한 수영장서 발생한 '감전' 사고... 이용객 1명 사망 1명 부상
- [뉴스] '창원 건물 지하서 X싸고 음란행위한 뒤 도망간 '이 라이더'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