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아롱 테크] 지금까지 이런 배터리는 없었다. 오래 쓰고 멀리 가는 전기차를 위하여
조회 3,7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12 11:25
[아롱 테크] '지금까지 이런 배터리는 없었다' 오래 쓰고 멀리 가는 전기차를 위하여
배터리는 전기차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부품일 뿐 아니라 가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배터리 셀 가격은 순수 전기차를 기준으로 생산원가의 30~50%를 차지합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전기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충·방전효율뿐 아니라 오랜 수명과 내구성, 안전성, 친환경성까지 다양한 성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밀도는 단위부피나 단위중량당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같은 크기의 배터리라도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 및 방전효율이 높은 배터리는 충전할 때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율적인 방전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긴 수명과 내구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배터리 수명은 충전 및 방전 사이클 횟수와 충전속도(급속 또는 완속), 배터리 온도 및 사용온도 등에 따라 수명과 내구성이 배터리마다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충방전사이클은 1000회 이상이며,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내구수명이 다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는 과열이나 과충전, 외부충격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지요.
전기차용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또는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배터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능과 효율이 뛰어난 다양한 음극재 소재가 개발되면서 여러 배터리가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나 니켈-메탈 하이드라이드(Ni-MH) 배터리, 니켈-망간 코발트(NMC) 배터리 등을 탑재한 전기차 모델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다른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전속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수명이 긴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배터리의 주재료와 제조비용이 비싸고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용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터리 과열이나 과충전, 외부충격으로 인한 화재발생 및 열폭주 현상으로 안전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요.
음극 및 양극소재에 일부 희소금속이 사용됨에 따라 소재확보의 어려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본적인 원리는 같지만 배터리의 구조와 소재가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만 리튬이온 폴리머는 고체의 폴리머 전해질을 사용하므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배터리의 성형성이 높아 더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Ni-MH(니켈-금속 하이드라이드)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는 조금 더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과충전이 되지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주로 하이브리드 차에 적용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차 뿐 아니라 전기차에도 고효율의 Ni-MH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토요타는 최근 기존 Ni-MH 배터리보다 성능이 뛰어난 바이폴라(Bipolar) Ni-MH 배터리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바이폴라 Ni-MH 배터리는 기존 양극과 음극사이에 전해액 대신 여러개의 반응성 분리막을 갖춘 플레이트를 적용해 배터리 내부의 전기저항을 줄이고 전기 흐름을 개선해 배터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Ni-MH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충방전사이클이 많아져도 성능의 저하가 적고 긴 내구수명을 갖추고 있습니다.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구식으로 인식될 뿐 아니라 주로 중국 전기차에 적용돼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능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LFP 배터리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가 안전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LFP 배터리는 열 안정성이 우수하며, 과충전, 과방전, 고온, 고압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화재나 폭발 등의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충방전 효율이 뛰어나 주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충전 및 방전 사이클 수가 많아도 성능이 유지되므로 수명이 길고, 저온에서도 방전효율이 뛰어나 추운 겨울에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소형 전기 SUV인 EX30에 1회 충전으로 최대 344km까지 주행가능한 LFP 배터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국산 전기차들도 기존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볼보 EX30은 또한 1회 충전으로 480km까지 주행가능한 NMC(니켈-망간 코발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선보였는데요, NMC 배터리는 음극과 양극에 각각 흑연과 니켈 및 백금 등 산화금속을 적용하고 있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양극에 니켈과 망간, 코발트 혼합물을 적용한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이러한 NMC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뿐 아니라 빠른 충전속도로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열 안정성이 높아 고온에서도 배터리의 성능을 유지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배터리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Lithium-ion Battery)가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오는 2025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에너지밀도가 높고 충전용량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고온 및 저온환경에서의 성능 안정성이 향상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진정한 중국산 볼보, EX90 이어 선보일 소형 전기차 'EX30'에 지리 플랫폼
-
현대차와 전국택시연합회 맞손 '셔클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까지'
-
美 IRA 차종 기준 변경해 전기 SUV 구제...테슬라, 모델 Y 가격 즉시 재인상
-
케이크 마카 '폴스타 에디션' 공개,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전기 스쿠터
-
기세 좋게 美 상륙한 베트남 빈패스트 VF8, 수개월 넘도록 차량 인도 '0' 왜?
-
[아롱 테크] 하이브리드? 쌍용차 토레스 LPG, 휘발유로도 달리는 바이퓨얼 엔진
-
'아이오닉 7 미리보기'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레트로풍으로 확 바뀌는 디자인
-
2인승 밴 'QM6 QUEST' 최대 1400만 원 혜택...3월 출시 앞두고 사전 예약
-
WTCR 전설이 된 '현대모터스포츠' 무모한 출범 10년 만에 강력한 다크호스
-
선량한 법인차 낙인찍는 '연두색 번호판' 편법 사용 막을 방법부터 찾아야
-
236. EX90, 자율주행과 SDV, 그리고 새로운 볼보
-
타타대우, 2025년 1톤 전기트럭 선보인다
-
[Q&A] 타타대우 더쌘 출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
유럽연합,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촉진안 도출 추진
-
유럽연합, 대형 트럭의 CO2제로 로드맵은 승용차와 다르다?
-
혼다, 대형차 위주의 수소 전략 발표
-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질적 성장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 개선' 기대
-
지난달 수입차 판매 1만 6222대로 전년 대비 6.6% 감소 '베스트셀링 5시리즈'
-
전기차 보조금 500만 원으로 줄고 배터리 성능별 차등 지원...환경부 개편안 발표
-
[시승기] 작지만 더 강력해져 돌아온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겉바속촉이 매력'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뉴스] '흑백요리사' 시즌2 관련 백종원·안성재 긴급 메시지... 참가자 조건 정해졌다 (영상)
- [뉴스] '명예훼손' 전과 있어... '악플'로 아이유 괴롭힌 30대 여성의 최후
- [뉴스] 스팸구이 배달 주문했다가 '대패 스팸' 받은 고객... '회를 떠서 주시면 어떡하냐'
- [뉴스] 남친 바람 사실 안 후 임신 중절 수술 했더니... 내연녀 '네 아기 죽어 행복... 우리 더 끈끈해졌다' (영상)
- [뉴스] 슬리피 '방탄 RM이 축의금 1000만 원... 신혼집 안방 해줬다고 해도 무방'
- [뉴스] 하루 만에 OO만원 벌어... 치지직 떠나 숲 정착한 여성 스트리머의 놀라운 수익 수준
- [뉴스] 결혼 앞둔 20대 여배우, 태국 해변에서 '요가'하다 파도 휩쓸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