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32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12 11:25
[칼럼] 대기업도 못한 일, 30톤급 굴절식 전기 덤프트럭 개발한 중소기업
인간이 만든 에너지 발생장치 가운데 최고는 디젤 엔진이다. 저속 고토크와 내구성, 에너지 사용량 등 모든 면에서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 덕분에 지난 140여 년, 인간의 이동 수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됐다.
그러나 가솔린과 함께 디젤 엔진은 유해한 배출가스 때문에 인류 공공의 적으로 퇴출 대상이 됐다. 디젤 엔진을 가장 많이 쓰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최근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리는 역전 현상도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이런 상황이지만 대형 트레일러와 건설기계 등은 여전히 디젤 엔진 점유율이 높다. 이 정도의 힘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장치가 현재 인류에게 없어서다.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감히 디젤 엔진 효율성을 대체할 수단도 없다.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대안으로 언급되며 현대차 '엑시언트' 등 일부 수소 트럭이 등장했지만 범용화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머지않아 중소형 상용차는 전기차, 중대형상용차는 수소전기차가 자리를 잡을 것이다.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중대형 전기차는 존재감이 없다. 특히 건설기계 분야는 아직 내놓을 수 있는 차종이 거의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지대에 놓여있다. 일부 해외 브랜드의 대형 전기 트럭과 건설 기계가 나오고는 있지만 우리는 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스포츠카, 소형 전기 굴삭기에 이어 30톤급 굴절 특수 전기 트럭을 선보이고 성능검증까지 마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업은 전기 트럭의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건설기계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대용량 전기 트럭은 터널 등 환경적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폐쇄된 영역이라는 환경 조건에 맞춰 개발됐다. 배출가스가 많은 디젤엔진 차량은 이런 이유로 폐쇄 공간 사용에 여러 제약이 있어 왔다.
이런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전기차가 국내 중소기업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다. 다양한 건설기계가 있지만 터널과 같은 폐쇄 공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수 전기차는 개발 자체가 어려운 것은 물론 국내 산업 환경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해당 벤처기업은 앞서와 같이 모든 전기차종 개발과 완성품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이번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개발이 더욱 어려운 영역에 도전해 수출까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30톤 굴절 전기 트럭은 조만간 일본을 필두로 수십 대씩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미답 영역으로 인식한 대용량 전기 건설기계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기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뽐내는 순간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 KSQI 우수 콜센터 22년 연속 선정...서비스 역량 입증
[0] 2025-05-21 14:25 -
[EV 트렌드] '돌발 시 원격 대처' 테슬라, 내달 텍사스 오스틴서 로보택시 운행
[0] 2025-05-21 14:25 -
이 가격 실화? 도요타, 테슬라 모델 Y 절반 수준 2000만원대 'bZ5' 공개
[0] 2025-05-21 14:25 -
타타대우모빌리티, 협력사 상생협력 ‘협진회 정기총회 및 벤더 컨퍼런스’
[0] 2025-05-21 14:25 -
한국타이어 웨더플렉스 G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0] 2025-05-21 14:25 -
'화재 발생 가능성' 기아 · BMW 인기 모델 등 14개 차종 1만 6577대 리콜
[0] 2025-05-21 14:25 -
현대차, 2026년형 그랜저 출시... '아너스' 트림 신설로 선택지 확대
[0] 2025-05-21 14:25 -
'중국 판매량의 0.1%' GM, 미 · 중 관세 전쟁 여파로 대중국 수출 중단
[0] 2025-05-21 14:25 -
BMWㆍ벤츠 비켜라… 중국 프리미엄 시장 압도한 ‘듣보잡’ 브랜드 '아이토'
[0] 2025-05-21 14:25 -
와 이게 라이다야? 볼보 EX90, 스마트폰 카메라 들이 댔다가 영구적 손상
[0] 2025-05-21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2023년 5월 26만 8,593대 판매
-
르노코리아자동차, 수출 대안 도출로 5월 15,154대 판매
-
한국타이어 아이온으로, 포뮬러 E 시즌9 ‘2023 자카르타 E-PRIX’ 대회 참여
-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 BYD 상승 모멘텀 바탕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
-
올 여름 폭염ㆍ폭우 대비 차량관리, 냉각수ㆍ에어컨 점검 및 전기차 배터리까지
-
폴스타, OTA 업데이트로 주행거리 어시스턴트 · 애플 카플레이 기능 향상
-
스페셜 트림 '르블랑' 신설… 현대차 2024년형 팰리세이드 출시
-
5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5.4% 상승 '해외서 더 알아줘'
-
GM 한국사업장, 2023년 5월 총 40,019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54.9% 증가
-
KG 모빌리티, 5월 내수, 수출 포함 총 9,860대 판매
-
현대차그룹, HTWO 광저우 준공식 개최
-
‘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로 오늘 한국서 개막
-
재규어 전기차 I-페이스, LG엔솔 배터리 화재 위험 리콜...야외 주차 권고
-
현대차그룹, 中 수소 시장 선점 및 수소 사업 확장 교두보 HTWO 광저우 준공식 개최
-
'페라리 아이코닉 22대 한 눈에' 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서 개막
-
美 NHTSA, 모든 신차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화 추진...시속 80~100km 기준
-
2023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굽은 길도 수평 유지, 랜드로버 플래그십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공개
-
[아롱 테크] 자동차 전면부 형상이 쐐기 모양에서 뭉특하고 평평해진 이유는?
-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첨단 AI 및 자율주행 오프로드 테스트 영상 공개
- [유머] 젬버리 근황
- [유머] 카톡선물 하겐다즈케이크 후기
- [유머] 카페에서 고백받은 미남썰
- [유머] 가족, 친구 사이에 여행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jpg
- [유머] 강아지 급하게 못먹도록만든 그릇
- [유머] 외국 구글 평점 2.1점 뷔페 후기
- [유머] 어떻게 사람의 몸이...
- [뉴스] 이재명, 尹 '부정선거' 관람에 '부정선거론? 그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긴 것'
- [뉴스] '가족에게 말하면 어머니 죽이겠다' 이부동생 성폭행 30대 남성 '징역 15년'
- [뉴스] 청주 한 초등학교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학생들 대피 소동
- [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SK하이닉스 부스 직접 오더니... '사랑해, 우리는 원팀!'
- [뉴스]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쳐요' 첩보 입수한 경찰... OO명 붙잡아
- [뉴스] 故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유흥업소 실장, 2심도 징역 7년 구형
- [뉴스] 조선시대 '성균관 대성전' 복원, 한창... '이렇게 복원되니 꼭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