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81[칼럼] 게임체인저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초격차 기술 보유한 대한민국
조회 4,9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6-05 11:25
[칼럼] 게임체인저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초격차 기술 보유한 대한민국
자동차 대세로 급부상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1000만 대, 올해 약 1700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구매를 적극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올해 후반 전기차와 내연기관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10년이 채 안 된 신생 차종이다. 130여 년간 기술을 다듬어 오면서 완벽에 가까워진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화재, 비상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문제점은 지금도 해결 과정에 있다. 동시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기존 업체, 그리고 신생 업체들이 혼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게임체인저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다. 고체 전해액으로 화재 위험에서 벗어나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 전고체 배터리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개발 과정을 언급하고 어떤 성과를 얘기하면서도 실제 경제성이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내놓지 못했다.
적어도 2030년 이후에나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측면의 게임체인저는 '전기차용 자동변속기'다. 내연기관은 다단화한 변속기로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면, 전기차는 여전히 모터에 의존한다. 오래전부터 전기차용 자동변속기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초기에는 모터와 감속기 그리고 인버터가 있는 전기차에 변속기는 필요 없다는 주장에 힘이 쏠렸다.
그러나 포르쉐 타이칸(사진), 아우디 e-트론이 2단 변속기를 탑재해 엄청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만의 이륜차 제작사인 킴코도 2단 변속기를 적용한 양산 모델을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미국 대용량 변속기 전문 기업 이튼이 전기버스에 새로 개발한 전기차용 4단 변속기를 양산형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초기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전기차용 변속기 개발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전기차용 변속기는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힘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기 때문에 핵심인 배터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차는 모터와 인버터 자체의 효율이 각각 95% 이상이지만 실제 바퀴에 전달되는 에너지는 50% 수준에 머문다. 정격 속도와 정격 출력만을 사용하는 공장 같은 일정한 조건이 아니라 자동차는 고속, 등판 등 다양한 조건에서 정격을 벗어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때 발생하는 무효전력의 손실과 열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많은 것이 지금의 전기차다. 쉽게 말하면 등판 주행에서는 모터의 최고 속도가 필요한데 이때 인버터에 무리가 가고 모터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배터리에서 끌어 쓰는 에너지 용량이 1.5배 이상으로 높아져 일종의 무효전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자동변속기는 모터가 정속·정격으로 작동하고 등판 주행에서 온도 상승을 막고, 배터리의 최적 용량만 사용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배터리 용량을 낮춰 전기차 가격과 무게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모터 등 각종 장치의 적정 온도 유지도 가능해 냉각장치 역할이 줄어드는 1석 10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에도 다단화한 자동변속기가 꼭 필요하다. 경·박·단·소 변속기까지 가능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을 가진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기술이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초격차 기술을 가진 전기 이륜차 7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해 올해 후반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기업도 국내에 있다. 국내 기업의 전기 이륜차 7단 자동변속기는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 거리를 30~50% 늘릴 수 있고 등판능력은 기존 모델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모터 온도가 약 60도로 유지되면서 냉각장치가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전기 이륜차에 적용하고 있으나 초소형 전기차 그리고 일반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글로벌 기업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초격차 기술을 가진 최고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특허로 무장한 이 기업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오픈하우스 성황리 개최
[0] 2024-12-10 17:00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0] 2024-12-10 17:00 -
[영상] 샤오펑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0] 2024-12-10 17:00 -
프랑스 전기차 점유율 15% 돌파…르노 E-테크 선전
[0] 2024-12-10 14:45 -
[영상]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그들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0] 2024-12-10 14:45 -
한자연,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충전기의 역할' 주제로 보고서 발간
[0] 2024-12-10 14:45 -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실적에도 허리띠 꽉' 올해 임원 승진 작년 수준으로
[0] 2024-12-10 14:45 -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 상표권 출원
[0] 2024-12-10 14: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모델 Y 겨냥 두 번째 전기차 'YU7' 내년 출시
[0] 2024-12-10 14:45 -
포르쉐-프라우셔 공동 개발, 전기 스포츠 보트 ‘850 팬텀’ 런어바웃 공개
[0] 2024-12-10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중국산 ID.6 獨 역수입' 발끈, 딜러 고소하고 전량 폐기할 것
-
'컬러부터 평범하지 않아' BMW 코리아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출시
-
르노, 닛산 버리고 스텔란티스의 품으로?...소문이라지만 된다면 현대차 제치고 3위
-
페라리, 한국 유망 차세대 공학도 이탈리아 본사 초청...타국 학생 초정 처음
-
볼보트럭 FH16, 최대 출력 780마력 D17 엔진 장착...바이오 연료 운행 가능
-
현대차, 엔트리 트림도 쓸 만해진 '2024 코나' 출시...가격 인하 또는 동결
-
기아, 스포티지만 4239대, 포드 푸마 제치고 英 시장 월간 베스트셀러 1위
-
[김흥식 칼럼] 현대차, 앨마배마 공장 노조 결성을 막아 낼 수 있을까?
-
GM 한국사업장, 2024년 설 연휴 맞이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
295. 현대차그룹의 SDV와 수소 시대라는 화두에 대한 기대와 우려
-
한국타이어, 모노마스와 협업 ‘아이온 모노’ 콘셉트로 ‘아이온 기술력 홍보
-
美 경찰, 현대차ㆍ기아 '애플 에어태그ㆍ갤럭시 스마트태그' 무상 제공 왜?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르노코리아, 설 명절 앞두고 중소 협력사 73곳에 물품대금 앞당겨 지급
-
기아, 맞춤형 제작 가능 중형표준차량ㆍ소형전술차량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
-
설 연휴 전기차ㆍ수소차 장거리 걱정 마세요. 환경부 충전 특별대책
-
'얼굴 바꾼 대형 PHEV 세단'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0일, 올해 1만 5000대...물량 확보 총력, 3월부터 전기차도
-
GM 실판 아민 부사장 韓, 핵심 시장 창출...올해 이쿼녹스 EV 등 신차 4종 출시
-
테슬라 美서 판 220만 대 리콜, NHTSA '글꼴 크기 너무 작아' 충돌 위험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유머] 지향 지양 차이점
- [유머] 나폴리맛피아와 옾카페 재도전한다는 김풍 ㅋㅋㅋ
- [유머] 뜨개질 고인물
- [뉴스] '공효진 부탁에 출연... 류승범, 10년 사귄 전 여친과 비화 공개
- [뉴스] 차유람 남편 이지성, '尹 계엄령'에 엄지척... '잘했다! 남자는 자기 여자 지켜야지'
- [뉴스] 달리는 차에 '얼음 눈' 던져 앞 유리 박살 낸 행인... '살인미수 반드시 잡아야' (영상)
- [뉴스] '여행, 백화점 업종에서 사용'... 카드사 5∼6개월 무이자할부 부활
- [뉴스] [속보] '최고세율 50→40%'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서 부결
- [뉴스] 20만 원에 팔리던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 비상계엄 후 떡락한 가격
- [뉴스] '尹 탄핵표결안 불참' 의원 사무실에 '항의 쪽지' 붙인 고3... '지문분석'한 경찰에 조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