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조회 3,3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30 11:25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나를 죽이려 했다' 내부 정보 유출로 드러난 민낯
'의도하지 않은 가속 2400건, 팬텀 브레이크로 불리는 급제동 1500건'. 직원이 유출한 방대한 양의 내부 정보에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Full Self-Driving)의 심각한 이상 작동 사례 수천 건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첨단 기업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테슬라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테슬라 전직 서비스 직원이 빼낸 1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내부정보 데이터에는 일론 머스크의 사회보장번호는 물론 전·현직 직원 10만 명 이상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 지난 수년간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내용과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 민감한 정보 수천 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데이터를 빼낸 직원이 모든 정보를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2년 3월 사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제기한 불만 대부분이 오토파일럿과 FSD와 관련된 것들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차량은 약 260만 대 이상 팔렸다.
여기에는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경험 사례가 2400건에 달했다. 주행 중 갑작스럽게 급제동하는 팬텀 브레이크, 완전 정지하는 팬텀 스톱 사례도 1500건에 달했다. 또 일반적인 제동 결함에 따른 충돌 사고가 1000건 이상 보고됐다. 내부적으로 오토파일럿과 FSD 관련 문제를 보고한 것도 3000건에 달했다.
내부 정보에는 '경주용 차량처럼 급가속하면서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에어백이 터졌다.', '멋대로 급제동하는 바람에 뒤 차량이 들이받았다'라는 등의 구체적 사례와 수십 차례 이상 반복되는 제동 결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테슬라가 불만을 제기한 고객들을 어떻게 응대했는지도 드러났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불만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미루게 했다. 또 각 사안에 대한 조치 등을 담은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공개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근거가 남지 않도록 고객과 상담을 할 때는 서면이나 메신저 대신 구두로 처리 할 것을 지시하는 일도 있었다. 한델스블라트는 입수한 데이터를 토대로 불만을 제기한 실제 구매자들과 접촉했으며 이를 통해 어떠한 조작의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확신했다.
한델스블라트는 '고객을 접촉해 입수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공개하려고 하자 테슬라가 정보를 사용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법적 조치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할 조짐도 보인다.
테슬라는 첨단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와 충성 고객을 끌어낸 것과 다르게 허술한 보안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과 이미지를 직원들이 돌려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번 내부 정보 유출도 회사에 불만을 품은 평범한 서비스 직원이 민감한 정보에 접속해 10만 명 이상의 전현직 직원 급여와 은행 정보까지 쉽게 빼내 논란이 됐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유출된 내부정보가 미국 NHTSA,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도 높은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는 데이터보호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가 시작돼 거액의 과징금을 부담할 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링컨코리아, 에비에이터 특별 프로모션 실시
-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회원 대상 ‘스마트페이’ 프로모션 운영
-
美보그워너, 글로벌 OEM 제조사로부터 상용 트럭 배터리전기차 전기 팬 (eFan) 사업 확보
-
기아 카니발, 아찔한 슬라이딩 도어 결함 19만 여대 리콜...17일부터 무상 수리
-
네이버 쇼핑몰 등 해외 구매 대행, 버젓이 팔고 있는 '불법 셔터 번호판'
-
BMW ‘뉴 XM 퍼스트 에디션’ 출시, 온라인 드로우 방식 단 15대 한정 판매
-
볼보, 6월 7일 소형 BEV EX30공개한다
-
2023 제네시스 G90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시승기
-
폭스바겐 파워코, 올 해 직원 두 배로 늘린다.
-
중국, SAIC-GM-울링 바오준 브랜드 소형 전기차 옙 사진 공개
-
중극 장청자동차, 신에너지 전략 선보이는 새로운 체험 행사 진행
-
현대차그룹,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 대폭 확충
-
중국 장청자동차, 브라질에 전기차 공장 건설
-
애스턴마틴 팀 페르난도 알론소, F1 마이애미 GP 3위...이번 시즌 4번째 포디움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 10 절반 도요타...테슬라 깜짝 진입
-
[EV 트렌드] 보급형 순수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볼보… 'EX30' 내달 공개
-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총괄 카리아드 사장 교체
-
[스파이샷] 아우디 A5 & S5
-
[스파이샷] BMW M5
-
[스파이샷] 폭스바겐 ID.7 에스테이트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뉴스] 청룡상 회식 있는데 뿌리치고 나온 박정민...침착맨이 개최한 '포켓몬 게임' 대회 출전했다
- [뉴스] 뇌종양 투병중인 아내에게 살충제 먹여 살해한 남편... 판사가 '집유' 선고한 안타까운 사연
- [뉴스] 최민식 '니코틴 부족' 못견뎌 청룡 땡땡이 쳤다고 폭로(?) 한 '파묘' 감독이 눈물보인 이유
- [뉴스] '냉장고에 '라라스윗' 있다면 반품·환불하세요!'... '저당 단팥바'서 대장균 검출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