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5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조회 2,36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0 11:25
지프 랭글러 '개떨기' 美 집단소송, 7년 무상 보증 연장 및 수리비 보상 합의...한국은?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전달되는 시미(shimmy)현상을 이유로 미국 랭글러 소유자들이 지난 2019년 지프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프 랭글러는 당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댐퍼 등 조향 시스템 이상으로 일정한 주기 없이 주행 중 바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왔다.
미국에서는 이 현상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죽음의 떨기(Death Wobble)'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떨기'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일상적인 주행 중에도 발생하지만 노면 충격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속방지턱, 포트홀과 같은 곳을 지날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하체에 충격이 전달되면 바퀴와 운전대의 강한 진동으로 이어진다.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진 개떨기 현상을 보면 마치 펑크가 난 타이어로 달리는 것처럼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동이 발생한다. 마모된 타이어, 얼라인먼트 이상으로 겪는 떨림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보면 된다.
랭글러의 개떨기 현상을 겪은 국내 운전자들은 '죽음이 떠오를 정도로 운전대에서 아찔한 진동이 발생한다'라며 '4개의 바퀴가 좌우로 춤을 추듯 직진을 해서 진동이 엄청나다'라고 말한다. 개떨기 현상을 겪은 랭글러 차주 대부분은 자비를 들여 핸들샥, 스티어링 댐퍼, 보강 키트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서스펜션을 포함한 차량 조향 계통 전반의 구조적 설계 오류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프는 '안전과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리콜 등의 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지프는 특히 '문제가 발생한 차량 대부분이 리프트 키트 등 잘못된 서스펜션 튜닝 때문'이라며 차주에게 책임을 떠넘겨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도 지프 랭글러는 튜닝이 가장 많은 모델 가운데 하나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은 '지프가 랭글러의 떨림 현상을 알면서 이를 알리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지프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직후 스티어링 댐퍼나 스태빌라이저를 교체하는 등의 캠페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행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소송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지프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8년/9만 마일로 연장하고 이미 수리한 명세에 대해 비용을 보상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코리아는 미국 집단소송에 따른 합의 사항을 한국에서도 적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1-11 17:00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체험기] '2023 MINI-RUN' 2박3일, 서울에서 제주 오가며 1000km
-
폭스바겐,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프로모션 진행
-
포르쉐코리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덕수궁에서 개최
-
현대차, 2026년까지 공항버스ㆍ시내버스 등 1300여대 수소버스로 전환 지원
-
기아, 美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2018년 이후 판매 31% · 가격 60%↑'
-
그랜저 54만원 싸진다, 국산차 세부담 수입차 기준 개선...역차별 해소
-
너무 쉽게 훔치기 좋은 차 팔았다...미 뉴욕시 현대차·기아 고소
-
현대차 엑센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끔찍한 사고...탑승객 전원 무사
-
[EV 트렌드] 폭스바겐, 7명 탑승 가능한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EV 트랜드] IEA, 中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 58%...테슬라는 골목 대장
-
GM 메리바라, 4만 달러 이하의 수익성 있는 전기차는 기대할 수 없다
-
고숀의 LMFP, CATL의 응축 배터리,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밀도 450Wh/kg 차세대 배터리
-
테슬라, 기가 상하이 5월 출고대수 142% 증가
-
포르쉐, 한ㆍ독 수교 140주년 기념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개최
-
'오퍼짓 유나이티드' 입은 기아 모닝 부분변경… 출시 앞두고 디자인 유출
-
'40대에 아낌없이 투입된 탄소 섬유' 람보르기니, 한정판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기저효과 영향' 볼보자동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
계기판 안보이는 레이 · 주행 중 열리는 문 ID.4 등 9개 차종 5만 4000여대 리콜
-
단종 앞둔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 컬렉터 에디션 공개, 원조 팬더 오마주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뉴스] '무빙', 시즌2로 돌아온다... '강풀 작가 대본 작업 돌입'
- [뉴스] '방탄소년단 진과 회전목마 탈 사람 구합니다'... 50명과 이색 팬사인회 열린다
- [뉴스] 에스파 윈터, 높은 콧대까지 똑 닮은 미모의 엄마 공개
- [뉴스] 비행 중 비상문 앞에서 난동 부린 남성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영상)
- [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냈다'
- [뉴스] 전지현 청담동 전셋집 최고가 74억에 사들인 새 집주인, '부동산 큰손' 중국인이었다
- [뉴스] 수수한 옷차림에 달라진 비주얼로 태국 리조트에서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무슨 일인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