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5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6 17:25
[기자 수첩] 섬뜩한 경고 '중국 전기차 공세에 유럽 자동차 산업 황폐화'
중국산 전기차의 대 공세로 유럽 자동차 산업이 막대한 수익 손실에 직면하고 황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급증한 중국 전기차 시장을 현지 독자 브랜드들이 잠식하면서 유럽 완성차 대부분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유럽으로 눈을 돌린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가 유럽 자동차 산업 전체를 위협할 것으로 봤다.
유럽 신용 보험사 알리안츠 트레이드(Allianz Trade) 최신 보고서는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증가로 유럽 자동차 산업 매출이 240억 유로(34조 9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지난해 기록한 연평균 매출액 440억 유로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알리안츠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위협으로 봤다. 유럽 완성차 대부분이 내연기관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데다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차별, 현지 브랜드의 저가 공세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본 것이다.
중국은 2022년 2700만 대의 신차가 팔린 거대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전기차 800여 만대 가운데 540여 만대가 중국에서 팔렸을 정도로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의 3분의 2를 중국이 점유하면서 전기차 경쟁에서 수세에 몰린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실적은 최근 급감했다.
특히 세계 시장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50%에 달하는 폭스바겐은 충격이 더 클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1984년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198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중국 최대 회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19만 대에 그치며 160만 대를 판 BYD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시장 점유율은 15.1%로 줄었다.
알리안츠는 중국 업체들의 자국 시장 점유율이 75%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2030년 유럽 업체들의 판매량이 270만 대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유럽 업체들의 중국 판매량은 연간 440만 대 수준이며 지난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44.4%에 달했다.
알리안츠 보고서는 최근 현대차 그룹이 자동차 판매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무엇보다 중국 의존도가 낮아 현지 브랜드의 점유율 증가로 받을 영향이 매우 낮은데다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진 도요타, 유럽 시장을 버린 지엠(GM)을 제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모비스, 온라인 중심 차량 용품 현장 체험 팝업스토어 '모비로드' 개최
[0] 2025-05-29 16:25 -
'부품만 파는 게 아니네' 현대모비스, 차량 용품 체험 팝업스토어 오픈
[0] 2025-05-29 16:25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고령 보행자 사망은 ‘빨간불’
[0] 2025-05-29 16:25 -
르노코리아 '자율주행ㆍADAS'도 속도... KIAPI와 공동 개발 협약
[0] 2025-05-29 16:25 -
스텔란티스, '25년 자동차 베테랑' 신임 CEO 안토니오 필로사 선임
[0] 2025-05-29 15:45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방문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0] 2025-05-29 15:45 -
[기자 수첩] 올해 115% 성장한 최대 시장, 수입차에 다 빼앗긴 국산차
[0] 2025-05-29 15:45 -
'그게 다 밀어내기?' 중국에서 주행거리 '0' 중고차가 쏟아져 나온 이유
[0] 2025-05-29 15:45 -
'성공적 개명' KGM 브랜드 호감도 및 관심도 쌍용차 시절 대비 증가
[0] 2025-05-29 15:45 -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입장권 등 온라인 판매
[0] 2025-05-29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극대화된 퍼포먼스' 2세대 완전변경 BMW 뉴 M2 8990만 원에 국내 출시
-
현대차, 2023년 6월 37만 5,113대 판매
-
르노코리아자동차, 6월 7,297대 판매
-
이의없는 신차급 변경 ‘더 뉴 모닝’ 출시...세련된 시티룩에 상품성 강화
-
[기자 수첩] 전기차는 부자들을 위한 차...美 계층과 정치 갈등으로 비화
-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 코란도 '가격 확 낮춘 엔트리 트림' 출시
-
르노코리아, 회사 비전과 미래 라인업 영업 네트워크와 공유 '온보드 더 오로라' 개최
-
기아,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MOU 체결...택시 전용 PBV ‘니로플러스’ 최초 적용
-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펼쳐질 60주년 맥라렌의 화려한 월드 프리미어 라인업
-
'2.0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화'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6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1% 상승 '한국GM · 르노코 상반된 실적'
-
263. 르노그룹의 '암페어'와 르노코리아 전기차 생산 전망은?
-
혼다코리아, 7월 자동차 서비스 캠페인 실시
-
KG 모빌리티, 7월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운영
-
폭스바겐코리아, ‘2023 폭스바겐 서비스 여름 캠페인’ 실시
-
캐딜락, 개별소비세 인상분 ‘전액 지원’ 전 차종 대상 7월 프로모션 진행
-
'에디슨모터스' 상용차 전문사로... KG모빌리티,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
테슬라 '거대한 변화' 입소문 마케팅 포기하고 구글 검색 광고 시작
-
[공수전환] '모닝 Vs 캐스퍼' 레이는 넘사벽 그래서 볼만해진 넘버 2 대결
-
[EV 트렌드] 볼트 빠진 GM, 쉐보레 블레이저 EV 멕시코에서 양산 개시
- [유머] 매니아가 많은 방 온도 취향.jpg
- [유머] 폭도 근황
- [유머] 33년차 AV 남자배우의 후회
- [유머] 동물병원 진료대기
- [유머] 개과천선한 브랜드
- [유머] 통짬마짬
- [유머] 주민센터에 카피바라 출현
- [뉴스] '월급 600만원에 유급휴가 2개월'... 사우디 병원서 일하는 한국인 간호사가 말한 '특급 근무조건'
- [뉴스] 밥 먹었는데 또 맛있는 음식 나오자... '저 펀치드렁크 있어서 잘 까먹어요'라는 김동현
- [뉴스] 가난했던 안정환 '양관식이 내 인생이랑 똑같아'... 아들에겐 '너는 행복한 줄 알아'
- [뉴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축제서 감전 사고... 경호업체 20대 직원 '의식불명'
- [뉴스] '나무토막'으로 고양이 찔러 학대해 죽게 한 10대 男... 검찰 송치
- [뉴스] 공정위, 가짜 여성 계정으로 남성 유저 낚은 데이팅앱 '아만다'에 과징금 부과
- [뉴스] '억대 뒷돈' 혐의 KIA 장정석·김종국... 2심 판결, 1심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