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조회 3,7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5 11:25
[르뽀] MR댐퍼, 흔들리지 않는 현대차 수소전기 유니버스...주행거리 635km
충남 천안에 있는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천안 GLC) 한 켠에는 상용차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천안 GLC는 국내와 해외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정비 교육을 실시하는 호텔급 시설이다.
지난 12일 이곳에서 차량 전체 길이가 11미터를 넘는 (전장, 1만 1750mm) 수소전기 유니버스의 급제동, 슬라럼, 선회 체험을 했다.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는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상용 버스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긴 전장과 일반 버스 대비 많게는 700kg 이상 무거운 중량으로 실내 승객의 승차감을 어떻게 확보냐가 가장 큰 과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역시 상용차로는 세계 최초로 MR(Magneto Rheological fluid, 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이 적용됐다.
핵심은 MR댐퍼, 이날 활성화 그리고 비활성화 상태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승차감을 비교해 봤다. 급제동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제동 후 차량 움직임이 크게 계속 이어지며 불쾌감을 줬지만 활성화 상태에서는 간결하게 끝낸다. 슬라럼, 회전 구산에도 차체 거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MR 댐퍼는 외부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점도가 변하는 MR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s, 자기유변유체)를 활용, 액체에서 고체로, 고체에서 액체로 물리적 성질을 바꾸며 차체에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 세계 최강 국산 전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포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도 MR 댐퍼 기술 덕분이다.
MR 댐퍼를 탑재해 흔들림을 잡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고속형 대형버스다. 현대차가 지난 4월 출시, 광역, 시외 버스 그리고 경찰버스로 주로 쓰일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운수 사업자들을 초청한 체험 행사에서 이들이 가장 만족스럽게 평가한 부분도 바로 MR댐퍼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에 이른다. 시외 및 광역 버스에 충분한 거리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겹겹의 안전 장치를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 넥쏘에 탑재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한 48.2kWh 연료 스텍 두 개를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탱크 낙하 충격 시험, 상온 압력 반복 시험, 극한 온도 반복 시험, 화염 시험 및 총격 시험 등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행 단계의 안전은 물론, 시스템별 각각 다른 성질이 필요한 냉각수를 구별하기 위해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정해진 안전 메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정비를 진행하지 않게 하는 등 관리와 정비 단계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갖추고 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상용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과 양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시외 및 광역용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로 시내버스 초저상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그리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이어지는 대형 상용차 전 라인업을 구축,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리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실용성 강조한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추가 2023 캐스퍼 출시
-
현대차그룹, ‘2023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1건ㆍ본상 26건 수상...역대 최다
-
한국타이어X프로스펙스 협업,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 3종 한정판 출시
-
'장인이 일하는 스마트 팩토리' 내연기관 · 전기차의 동행, 아우디 뵐링어 호페
-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액 29.7%/영업이익 8.1%증
-
[프리뷰]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뉴 E 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
기아, 1분기 영업익 12.1% 달성 '판매 증가 · 믹스 개선 · ASP 상승 · 환율 효과'
-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
현대차그룹 1분기 美 시장 점유율 11%대 근접, 사상 최고 실적 달성
-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9.7%↑...영업 이익 8.1%↑
-
핵심 전력을 뺀다? GM, 쉐보레 볼트 EV와 EUV 올해 말 단종 결정
-
'14억 인도를 위한 소형 SUV' 현대차, 캐스퍼 닮은꼴 '익스터' 출시 예고
-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5월 2~4일 제주에서 열린다
-
‘남자는 샤넬을 바른다’ 5만 원 미만 명품 남자 선물 추천!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 클래스' 완전변경이라는데 이것 저것 바꾸고 섞고
-
'포르쉐 파나메라 화재 가능성' 국토부 4개 차종 1만 7163대 리콜
-
英 오토카 어워즈, 5성급차 '페라리 296 GTB'...기아, 최고의 제조사상 수상
-
[르포]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포럼, 자동차 이전 콘텐츠를 팔아라
-
낯설지 않은 완전변경,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E-클래스 공개...지능형 편의 사양 눈길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