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9,005[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차 시장, 제네시스 중심 '1강 2중' 체제로
조회 5,4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1 17:25
[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차 시장, 제네시스 중심 '1강 2중' 체제로

○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판세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1강 2중’의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확실한 선두를 달렸으며, 벤츠와 BMW가 ‘2중’의 지위를 견고히 했다. 그 뒤로 아우디와 렉서스의 부침 속에 볼보가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며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
○ 데이터 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매년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그 차를 사기 전에 마지막까지 비교한 차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이를 기초로 프리미엄 자동차 최근 구입자(’21. 7~’22. 6월 구입, 1,148명)가 최종 단계까지 선택을 고민한 브랜드 간의 경쟁 구도를 비교했다.
□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마음 속으로 어떤 브랜드를 저울질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최종 구입을 결정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자료는 드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20년 프리미엄 자동차 최종 선택 시점의 브랜드 간 경쟁 구도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 일부를 분석한 바 있으며,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했다(참고. 제네시스 경쟁상대는 'BMW 아닌 벤츠').
■ 제네시스, 프리미엄 시장 ‘원톱’으로 자리매김
○ 2022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프리미엄 자동차는 구입자 3명 중 1명(32.1%)이 낙점한 제네시스였으며, 그 뒤로는 각각 5명 중 1명 꼴인 BMW(22.6%)와 벤츠(20.1%) 순이었다. 이들 3개 브랜드를 합치면 74.8%로 전체 프리미엄 차 4대 중 3대에 달했다[그림].

□ 제네시스는 2020년 이후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꾸준히 판매를 확대해 2021년 처음으로 10만대 이상(약 13만8000대)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뛰어난 상품성, 수입 프리미엄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의 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제네시스는 점유율 외에 타 브랜드와의 비교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제네시스와 BMW를 비교한 소비자 10명 중 7명(70.6%)이, 제네시스와 벤츠를 저울질한 소비자 10명 중 6명(62.8%)이 제네시스를 선택했다. ‘제네시스-벤츠’ 또는 ‘제네시스-BMW’ 사이에서 고민하던 고객 3명 중 2명(66.5%)의 결론이 제네시스였던 셈이다.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아우디, 볼보, 렉서스) 중 하나와 제네시스를 놓고 견주던 소비자도 비슷한 비율로 제네시스를 택했다.
□ 브랜드 간 경쟁 관계에서 최종 구입한 브랜드의 비율을 비교하면 △제네시스 vs 벤츠(62.8% vs 37.2%), △제네시스 vs BMW(70.6% vs 29.4%), △제네시스 vs 아우디(73.6% vs 26.4%), △제네시스 vs 볼보(73.9% vs 26.1%), △제네시스 vs 렉서스(56.8% vs 43.2%)였다.
■ 벤츠∙BMW 비교한 고객의 선택은 1대1로 팽팽
○ 제네시스의 부상으로 벤츠와 BMW 간의 경합강도는 과거에 비해 약화됐으나, 두 브랜드 간의 경쟁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경쟁규모가 14.9%로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 내에서 1위다. 그 중 7.5%가 벤츠를, 7.4%가 BMW를 최종 선택했을 정도로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아우디는 경쟁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실제 제네시스, 벤츠, 렉서스 구입자들은 최종 단계에서 아우디보다 볼보와 더 많이 비교했다. 다만 디젤게이트 이후 크게 축소됐던 판매량은 이트론 등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반등했다. 특히 벤츠, BMW와의 경쟁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였으며, 그 이면에는 좋은 판매 조건이 있었다. 그 밖에 볼보의 점유율은 4년 동안 2배로 크게 확대됐고, 렉서스도 ‘노재팬’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추세다.
■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함께 자동차 구입 가격도 급등
○ 최근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쑥쑥 컸다.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1년내 새 차 구입자의 프리미엄 차 보유 비중은 지난해 25%였다. 2020년 18%에서 2년 만에 3분의1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구입 가격은 6828만원에서 7688만원으로 12.6%, 국산차는 3379만원에서 4075만원으로 20.6% 상승했다(참고. 수입차 구입가 20% 오를 때 국산차는 30% 올랐다).
○ 제네시스는 높은 상품성과 가성비로 프리미엄 자동차 수요를 빨아들였다. 시장을 키우고 수입차 대체 효과를 거두는 한편으로 자동차 평균 구입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프리미엄 차 비중 25%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더 큰 차, 더 고급 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망, 경쟁 구도 예측과 함께 합리적인 자동차 소비 문화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EV9 GT를 가볍게 제친 파워트레인' 니오, 3열 전기 SUV 온보 L90
[0] 2025-04-22 17:25 -
제네시스 그란 컨버터블의 디자인
[0] 2025-04-22 15:25 -
[영상] 과소평가된 전기차의 귀환,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0] 2025-04-22 15:25 -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0] 2025-04-22 15:25 -
BMW, 총 230대 전기차 투입 차별화된 시승 멤버십 'BMW BEV 멤버십' 론칭
[0] 2025-04-22 15:25 -
[EV 트렌드] '미니밴계 롤스로이스' 지커, 009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 공개
[0] 2025-04-22 15:25 -
F1 레전드 아일톤 세나와 로터스 97T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40주년 기념
[0] 2025-04-22 15:25 -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스마트 시티' 조성
[0] 2025-04-22 15:25 -
'실용성과 편의성 향상'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출시
[0] 2025-04-22 15:25 -
5분 충전에 520km 주행 가능, 中 CATL '2세대 선싱' 배터리 공개
[0] 2025-04-22 15: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아우디 RS6
-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여러 전기 자동차 모델에 배터리 분리 장치 공급하기 위해 이튼 선택
-
중국 길리차그룹 전기차 브랜드 지커, 키린 배터리 탑재한 001 출고
-
[르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궁즉통 그리고 예술적 경지의 품질
-
현대차, 캐스퍼로 즐기는 아웃도어 풀패키지 캠핑 '휠핑' 시즌 4 가자
-
기아, 최고 출력 600마력 고성능 버전 'EV9 GT'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
-
벤츠 스프린터 기반 대형 리무진 노블클라쎄 L13, 골프 라이딩도 럭셔리하게
-
현대차, 직무 중심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 ‘넥스트젠’ 모집...연 2회 방학기간 실시
-
40주년 맞이한 아우디 스포트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출전
-
현대차·기아,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강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
'애플 자율주행 기술 빼내 중국으로 도피' 美 법무부, 중국 출신 엔지니어 기소
-
한국타이어, 가정의 달 맞이 ‘해피 패밀리 데이’ 프로모션 진행
-
지난밤 연례주총서 공개된 테슬라의 차세대 신차 '개발 아닌 제작 중'
-
지프, 체로키 13만 2000대 외부 주차 권고 '파워 리프트게이트 단락 원인'
-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개발한 차량용 뇌파 시스템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
-
르노코리아, 미래 전략 공유ㆍ우수협력사 시상 ‘2023 협력업체 컨퍼런스’ 개최
-
'주행 및 편의사양 강화' 2024년형 미니 일렉트릭 5210만 원에 출시
-
르노, 내달 18일 E-테크 하이브리드 접목한 쿠페형 SUV '라팔' 공개
-
MINI 코리아, 상품성 강화된 2024년형 ‘MINI 일렉트릭’ 국내 공식 출시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월 미국시장 소형 SUV 부문 점유율 1위
- [유머] 일본 출근길 지옥철
- [유머] [냥뇽툰] 여름...캠핑이었다.manhwa(1)
- [유머] 한번 속여 팔면 9만원
- [유머] 뚜껑 열린 미친 차주
- [유머] 박제된 불륜남
- [유머] 발 사이즈 410인 14살 미국 학생
- [유머] 돌잡이 하다 와이프한테 혼남
- [뉴스] 국힘 경선 2차 컷오프 발표... 나경원 등 4명 탈락
- [뉴스] 'BTS 뷔 닮은 훈남 비주얼'.... '아빠어디가' 류진 아들 찬호의 '폭풍성장' 근황
- [뉴스]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무대 채웠다'...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 한 김태리, 비하인드 컷 공개
- [뉴스] 쥬얼리 출신 조민아, 전국 1등 보험왕 됐다...'오래 하는 사람이 잘한다'
- [뉴스] 불 타버린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찾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 3
- [뉴스] 파면 후 일주일만에 '수돗물 228t' 쓴 尹... '관저에 수영장 있다더라'
- [뉴스] '승차 거부 손님' 매달고 40m 주행한 택시 기사... 법원 '징역 8개월'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