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차 시장, 제네시스 중심 '1강 2중' 체제로
조회 3,242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5-11 17:25
[컨슈머인사이트] 프리미엄 차 시장, 제네시스 중심 '1강 2중' 체제로
○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판세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1강 2중’의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확실한 선두를 달렸으며, 벤츠와 BMW가 ‘2중’의 지위를 견고히 했다. 그 뒤로 아우디와 렉서스의 부침 속에 볼보가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며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
○ 데이터 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매년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그 차를 사기 전에 마지막까지 비교한 차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이를 기초로 프리미엄 자동차 최근 구입자(’21. 7~’22. 6월 구입, 1,148명)가 최종 단계까지 선택을 고민한 브랜드 간의 경쟁 구도를 비교했다.
□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마음 속으로 어떤 브랜드를 저울질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최종 구입을 결정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자료는 드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20년 프리미엄 자동차 최종 선택 시점의 브랜드 간 경쟁 구도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 일부를 분석한 바 있으며,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했다(참고. 제네시스 경쟁상대는 'BMW 아닌 벤츠').
■ 제네시스, 프리미엄 시장 ‘원톱’으로 자리매김
○ 2022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프리미엄 자동차는 구입자 3명 중 1명(32.1%)이 낙점한 제네시스였으며, 그 뒤로는 각각 5명 중 1명 꼴인 BMW(22.6%)와 벤츠(20.1%) 순이었다. 이들 3개 브랜드를 합치면 74.8%로 전체 프리미엄 차 4대 중 3대에 달했다[그림].
□ 제네시스는 2020년 이후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꾸준히 판매를 확대해 2021년 처음으로 10만대 이상(약 13만8000대)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뛰어난 상품성, 수입 프리미엄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의 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제네시스는 점유율 외에 타 브랜드와의 비교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제네시스와 BMW를 비교한 소비자 10명 중 7명(70.6%)이, 제네시스와 벤츠를 저울질한 소비자 10명 중 6명(62.8%)이 제네시스를 선택했다. ‘제네시스-벤츠’ 또는 ‘제네시스-BMW’ 사이에서 고민하던 고객 3명 중 2명(66.5%)의 결론이 제네시스였던 셈이다.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아우디, 볼보, 렉서스) 중 하나와 제네시스를 놓고 견주던 소비자도 비슷한 비율로 제네시스를 택했다.
□ 브랜드 간 경쟁 관계에서 최종 구입한 브랜드의 비율을 비교하면 △제네시스 vs 벤츠(62.8% vs 37.2%), △제네시스 vs BMW(70.6% vs 29.4%), △제네시스 vs 아우디(73.6% vs 26.4%), △제네시스 vs 볼보(73.9% vs 26.1%), △제네시스 vs 렉서스(56.8% vs 43.2%)였다.
■ 벤츠∙BMW 비교한 고객의 선택은 1대1로 팽팽
○ 제네시스의 부상으로 벤츠와 BMW 간의 경합강도는 과거에 비해 약화됐으나, 두 브랜드 간의 경쟁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경쟁규모가 14.9%로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 내에서 1위다. 그 중 7.5%가 벤츠를, 7.4%가 BMW를 최종 선택했을 정도로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아우디는 경쟁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실제 제네시스, 벤츠, 렉서스 구입자들은 최종 단계에서 아우디보다 볼보와 더 많이 비교했다. 다만 디젤게이트 이후 크게 축소됐던 판매량은 이트론 등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반등했다. 특히 벤츠, BMW와의 경쟁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였으며, 그 이면에는 좋은 판매 조건이 있었다. 그 밖에 볼보의 점유율은 4년 동안 2배로 크게 확대됐고, 렉서스도 ‘노재팬’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추세다.
■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함께 자동차 구입 가격도 급등
○ 최근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쑥쑥 컸다.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1년내 새 차 구입자의 프리미엄 차 보유 비중은 지난해 25%였다. 2020년 18%에서 2년 만에 3분의1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구입 가격은 6828만원에서 7688만원으로 12.6%, 국산차는 3379만원에서 4075만원으로 20.6% 상승했다(참고. 수입차 구입가 20% 오를 때 국산차는 30% 올랐다).
○ 제네시스는 높은 상품성과 가성비로 프리미엄 자동차 수요를 빨아들였다. 시장을 키우고 수입차 대체 효과를 거두는 한편으로 자동차 평균 구입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프리미엄 차 비중 25%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더 큰 차, 더 고급 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망, 경쟁 구도 예측과 함께 합리적인 자동차 소비 문화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몰렉스, BMW 그룹과 차세대 전기차 클래스용 대규모 양산 계약 체결
-
볼보, 상반기 매출 3년 연속 증가
-
6월 수입 상용차 415대 신규등록
-
KG 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 발대식 개최
-
정의선 회장, 서울대 손 잡고 다음 세대를 위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
[EV 트렌드] 킬러 규제에 막힌 '배터리 스와프' 전문가 미래 전망은 회의적
-
볼보 EX90, 2024년 하반기로 출시 또 연기...라이다 소프트웨어 코드 때문
-
나노가족을 위한 이상적인 EV, ‘푸조 e-208 & e-2008 SUV’
-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
-
폭스바겐 ID. 패밀리,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더 무비>와 협업 진행
-
레고그룹, '레고 테크닉 야마하 MT-10 SP' 공개
-
KG 모빌리티, 쌍큼 발랄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 발대식 개최
-
'7인승 하이브리드 SUV' 토요타 하이랜더 최저 6660만 원에 국내 출시
-
'역시 빠르네' 순수 전기 포르쉐 타이칸이 서울~부산 2번 왕복한 시간은?
-
티저 이미지 사전 유출에 실내외 완전 공개한 기아 '신형 쏘렌토에 끌린다'
-
기아,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 티저 이미지 사전 유출 '확 바뀐 전면 디자인'
-
즐거운 상상, 신형 싼타페 자르고 덜어내니 픽업트럭이 더 어울려
-
토요타코리아, 7인승 SUV ‘하이랜더’ 공식 출시
-
기아, 브랜드 SNS 앰배서더 '기아 큐레이터' 모집
-
기아, ‘더 뉴 쏘렌토’ 디자인 공개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나혼산' 나온 이태원 단독주택 63억에 팔았다
- [뉴스] '영화 '곡성' 결말 따로 있었다'... '무당 역' 황정민이 8년 만에 밝힌 진짜 이야기
- [뉴스] 전 여가부 차관이 '정우성 논란'에 남긴 한마디...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 그냥 아들'
- [뉴스] 근무 태도 지적받자 점주에 앙심품고 '허위 민원' 작성해 매장 폐업시킨 알바생
- [뉴스] '고양이는 가족'이라며 30마리 집에 들인 남성... 이웃은 악취·소음에 쌍둥이 유산
- [뉴스] 지드래곤이 입은 '핑크 군복' 착장의 입 떡 벌어지는 가격... 반지만 88억
- [뉴스] '학교폭력'으로 데뷔 무산됐는데... 2년 뒤 '한중 서바이벌'서 데뷔하게 생긴 연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