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시승기] 페라리 296 GTB & 296 GTS...가공할 파워, 달라도 너무 다른 PHEV
조회 3,34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5-11 11:25
[시승기] 페라리 296 GTB & 296 GTS '가공할 파워, 달라도 너무 다른 PHEV'
보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으로 터 큰 용량의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통해 순수전기차와 같이 일정 거리를 전기 모드로 달린 뒤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면 엔진의 힘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말한다.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급격한 전환의 시기, 이런 이유로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PHEV는 당장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일부 우회하면서 환경규제도 만족 시키고 이산화탄소 역시 내뿜지 않으며 달릴수 있어 친환경차의 강력한 한축을 담당해 왔다.
다만 PHEV는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와 콘셉트를 함께하는 이유로 내연기관 대비 고속 주행, 순간 가속력 등 퍼포먼스 측면에서 또 한편에선 오히려 날로 성능 업그레이드를 거치는 순수전기차와 비교해서도 주행 성능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도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과 일대 공도 경험한 페라리 296 GTB 그리고 296 GTS는 기존 PHEV에 대한 이런 관념을 완전히 뒤바꾸는데 충분한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들 차량의 가공할 파워는 웬만한 강심장 아니라면 가속페달 절반도 채 밟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힘을 순식간에 도로에 쏟아냈다. 여기에 6기통 가솔린 엔진에 추가된 전기 모터로 인해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기본, 터보랙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이점 또한 더해졌다.
물론 PHEV 모델인 만큼 전기 모드에선 그 어떤 페라리보다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고 296 GTS의 경우 오픈 에어링의 우아함까지 만끽할 수 있다.
페라리 296 GTB와 296 GTS는 각각 지난해 1월과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GTS의 경우 GTB를 기반으로 접이식 하드탑을 탑재해 기존 모델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참고로 GTB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를,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약자로 296은 해당 차량에 탑재된 2992cc, 6기통 엔진을 의미한다.
이들 차량 모두에는 공통적으로 앞서 언급한 2992cc V6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전기 모터가 결합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해당 모델의 경우 엔진에서 663마력을 후방의 전기 모터에서 122kW 추가 출력이 더해져 최대 출력은 830마력, 최대 토크는 75.4kg.m라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8단 F1 DCT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순간 가속력은 2.9초, 최고속도는 330km/h에 이른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순수전기 'eDrive' 모드에선 25km를 주행 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이 재정의된 모습으로 짧은 휠베이스와 함께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를 특징으로 콤팩트한 규격의 차체와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이 맞물렸다.
또 컨버터블 버전인 296 GTS의 경우 페라리만의 독자적 기술인 경량 알루미늄 하드톱을 탑재해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나타낼 뿐 아니라 최대 45km/h 속도에서 루프를 개폐하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내는 운전석의 경우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전반적으로는 미니멀한 형태를 나타내면서 매우 우아한 디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GTS 모델의 경우 센터 터널은 GTB처럼 개방되지 않은 형태를 유지했는데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보관함을 두어 매트와 터널 사이 연속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날 서킷과 공도 주행에서 특히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모델은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 탑재 차량이었다. 중량 감소 및 공기 역학 솔루션이 포함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가 포함된 모델은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특수 GT 경주용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 탑재로 도로에 밀착한 듯 그리고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로 정보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1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프론트 범퍼의 하이 다운포스 탄소섬유 부품, 그리고 실내와 외관 모두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탄소섬유 여기에 더해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Livery)를 만날 수 있다.
이와는 또 정반대로 해당 모델에 탑재된 PHEV 시스템도 놀라운 성능을 나타냈다. 가속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eDrive 모드에선 디지털 계기판이 푸른색으로 변하며 기존 페라리에서 절대 만날 수 없던 이색적인 조합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운전자는 마치 고카트를 타는 것처럼 296 GTB와 296 GTS를 통해 기존 페라리에서 느꼈던 주행 감성과는 또 다른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포르쉐, 타이칸 다음 전기차 '마칸 EV · 박스터 EV' 설원에서 포착
-
'전기차 배터리 자급자족' BMW, 독일에서 배터리 모듈 생산 위한 셀 코팅 라인 가동
-
기아, ‘UAE IDEX 2023'에 수소 ATV 콘셉트카 해외 최초 공개 및 소형전술차량 전시
-
온 가족 봄 나들이로 최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 입장권 20% 싸게 사는 법
-
현대차 미드십 슈퍼카 개발에 대한 꺾이지 않은 계획, 여전히 가능성 있다
-
[아롱 테크] 전기차 충전할 때...완속은 자동차, 급속은 충전기 소음이 더 큰 이유
-
다 오르는데...테슬라 美 중고차 가치 급감, 신차 가격 인하 후 평균 16.8% 하락
-
사상 첫 '메인드 인 USA',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출시...美 보조금 전액 수령
-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지난해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
아이오닉 5, 獨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 1위...벤츠 EQB와 큰 격차
-
LG화학,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공급 계약
-
테슬라, 노조결성 추진하는 기가팩토리 뉴욕 직원 수십명 해고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리콜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전기 모델도 ID.티구안으로
-
미국 뉴저지주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 금지
-
환경부 주최 제2회 ‘EV 어워즈 2023’, ’올해의 전기차’ 후보 8종 공개
-
[시승기] '픽업트럭 계의 에르메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저세상 상품성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ㆍ기아 텔루라이드'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톱 10
-
[EV 트렌드] 순수전기차로 변신, 폭스바겐 티구안 'ID.티구안'으로 출시
-
'EV9 닮은 디자인 변화' 기아 쏘렌토 올 하반기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전망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
- [뉴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카메라로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예상도
- [뉴스] 치명적 백패스로 실점한 김민재... 알고보니 '심각한 몸상태' 숨기고 희생중이었다
- [뉴스] 8년째 아파트서 불안 꺼진 '담배꽁초' 투척하는 입주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탔다'
- [뉴스] 청룡 남·여 주연상은 황정민·김고은...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 '파묘'와 나란히 4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