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745회 댓글 0건
 3
                                3
                                                            
                            머니맨
2023-05-08 11:25
[컬럼] 정의선 회장의 '융합' 현대차그룹글로벌1위달성은가능할까?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적자로 흑자 구조가 무너진 상황에서 현대차 그룹이 거둔 놀라운 실적은 그나마 큰 다행이다.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률은 약 6조 원 이상으로 올해 20조 원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놀라운 건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약 10%대, 기아는 12%대에 이른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글로벌 제작사 영업이익률은 평균 약 6~7% 수준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영업이익률도 약 10%대 수준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및 내수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기아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10%대, 유럽은 약 11% 수준으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도 등 신흥 경제국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도 도움이 됐다. 이러자 한 증권 보고서가 현대차 그룹이 수년 이내 글로벌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해 쟁점이 됐다. 이전까지 최고 순위가 글로벌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1분기 토요타 및 폭스바겐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이를 두고 나온 글로벌 1위 전망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우선 이렇게 실적이 좋고 잘 나가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 그룹 총수의 역할이다. 현대차 그룹 전 총수인 정몽구 회장 시대는 쇳물도 직접 녹여서 만든다는 순혈주의가 통했지만 지금은 '융합의 시대'다.
여러 핵심 요직을 거쳐 총수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내부 결속과 혁신을 추진하며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냈다. '적과의 동침', '이종 간 결합', '합종연횡'으로 융합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작사 모셔널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이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 선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과 기아의 화성 PBV 공장 기공 등 선제적 투자로 남다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총수의 역할과 행동, 결단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리는 우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렇게 의미 있는 도전들이 지금 성과로 이어졌다고 봐야 한다.

전기차 기술을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 험로와 특수지형을 오가는 로보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의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는 것도 현대차 그룹의 강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차와 기아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1위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글로벌 1위에 오르기까지 현대차 그룹이 넘어야 할 벽은 만만치가 않다. 우선 양적인 팽창을 위해 연간 1000만 대 생산과 판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약 300만 대 이상의 추가 실적이 요구되지만 미국이나 유럽 시장의 성장에 한계가 있고 1%대로 떨어진 중국 시장 점유율도 3%대 이상 끌어 올려야만 한다.
러시아 시장 리스크도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BMA) 등 자국과 지역 우선주의, 에너지, 환경, 국가 간 충돌 등 변수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저항력을 무력화하는 일이 최근 잦아지고 있는 것도 현대차 그룹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반면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위협하는 동시에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에 앞서 나가면서 이들과 순위가 바뀌는 건 언제든 가능한 일이 됐다. 인도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점,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남미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이 위안이 될 수 있기는 하다.
따라서 정부의 법적, 제도적 지원, 노사 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법인세, 세액공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1위라는 꿈같은 일이 실제로 이뤄지기를 소원하며 파이팅을 외쳐본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3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의선 회장
- 
                                    
                                          할리데이비슨 이동식 PX, ‘할리마차’ 경남 지역 출격
-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 체
- 
                                    
                                          GM 고객센터,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현대자동차그룹, 부산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참가
- 
                                    
                                        ![[시승기] 현대차, 7세대 부분변경 아반떼 '예상을 뛰어넘는 극강 상품성'](/images/upload/2023-05-25/thum_16850031045356026news.jpg)  [시승기] 현대차, 7세대 부분변경 아반떼 '예상을 뛰어넘는 극강 상품성'
- 
                                    
                                          어두워도 다 본다...현대모비스, 노면에 가상 정보 표시하는 헤드라이트 개발
- 
                                    
                                          코오롱모터스,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 '로터스' 단독 공급...내년 엘레트라 도입
- 
                                    
                                          현대차, 누더기처럼 페인트 벗겨졌는데 수리 거부...뿔난 加 소비자 집단소송
- 
                                    
                                          국토부, 대구 호출형 생활물류ㆍ제주 여행객 캐리어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
-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시장에 전기 CLA와 EQC후속 전기차 출시한다
- 
                                    
                                          중국 니오, 2세대 ES6 SUV 공개
- 
                                    
                                          BMW, 신형 5시리즈&i5 공개
- 
                                    
                                          턱시도가 어울리는 미드쉽 스포츠카, 맥라렌 GT
- 
                                    
                                          타타대우상용차 ‘AS 최고반장' 안성시에서 안성맞춤 무상점검 캠페인
- 
                                    
                                          GM 고객센터, 친절ㆍ전문성ㆍ적극성으로 20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 
                                    
                                          르노코리아, 조용하고 강력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아트카 변신
- 
                                    
                                          볼보 순수 전기차 EX30 탄소 발자국 감축 레시피 '버려진 청바지 재활용'
- 
                                    
                                          완전 공개된 BMW 8세대 신형 5시리즈 'i5 주행가능거리 295마일'
- 
                                    
                                        ![[아롱테크] 평균 길이 4000m, 자꾸 늘어나는 자동차 전기 배선...해결책은?](/images/upload/2023-05-25/thum_16849815045355700news.jpg)  [아롱테크] 평균 길이 4000m, 자꾸 늘어나는 자동차 전기 배선...해결책은?
- [유머] 카페 알바 이력서 
- [유머] 햄버거 서빙 기차 
- [유머] 60초안에 이 문제 못 풀면 언어 수준 의심을 해야.. 
- [유머] 보정 없이 찍은 아프리카 동물들의 위장 클라쓰.. 
- [유머] 대학교 근처 밥집에 들어갔다가 생긴 일 
- [유머] 어느 인스티즈 언냐 
- [유머] 아기 있는 부모들이 밖에서 들으면 제일 빡친다는 말.jpg 
- [뉴스] '축제에서 바가지 쓰면 바로 신고하세요'... QR코드 간편 신고 도입한다 
- [뉴스] 코스피 급등장에 엄마 웃고 아들 울었다... 투자 성향 비교해 봤더니 
- [뉴스] 엑소, 2년 반 만에 레이 합류·첸백시 제외한 '6인 체제'로 컴백 
- [뉴스]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받은 장나라... '데뷔 후 기부액 200억 넘어' 
- [뉴스] 송지은, '하반신 마비' 남편 박위에게 '짜증난 적 있다' 속마음 고백 
- [뉴스] 르세라핌 김채원, 신곡 '스파게티' 비하인드 사진 공개... 완벽 몸매로 '시선 집중' 
- [뉴스] '너희는 살아있는 전설'... H.O.T. 강타, 10년 만에 이수만과 전화 통화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