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9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조회 2,99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7 17:25
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2세대 완전변경 코나의 순수전기차 버전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기존 코나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 더욱 다양화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뒷좌석 공간과 화물 적재 공간이 크게 개선되며 더욱 넓고 편안한 콤팩트 SUV로 변화를 꾀했다.
신형 코나의 공간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차 소형패키지팀 박남건 책임연구원을 만나 신차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신형 코나의 공간을 설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1세대 코나의 경우 효율적 연비, 편리한 주차, 민첩한 주행 성능 등을 고려해 최대한 작게 개발했기에 뒷좌석 거주성과 적재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신차는 연비 향상 기술과 경량화 소재의 발전을 통해 공간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됐고 전기차 중심의 모델인 만큼 코나 일렉트릭의 후석 거주성과 화물 공간 확대에 주력했다.
또 늘어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앞뒤 실내 공간을 확장해 5명의 성인이 탑승해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고, 후석 거주성을 방해하지 않고도 골프백과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Q. 한정적 공간이 주어진 콤팩트 SUV 특성상 이를 넘어서기 위한 추가 작업이 있었나?
A.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회전 타입 컵 홀더를 갖춘 가변형 대형 오픈 센터 콘솔을 앞좌석에 적용했다. 또 후석 등받이 각도를 최대 32도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탑승 및 적재 용도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백 폴딩 & 풀 플랫, 2단 보드, 트렁크 측면의 별도 수납 공간, 보드 및 추가 공간, 후드 하부에 전기차 전용 프렁크 등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도록 개발했다.
Q. 신형 코나의 경우 1세대 모델에 비해 실제 뒷좌석 공간이 얼마나 늘어났고 실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나?
A. 신차는 6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활용해 후석 레그룸의 경우 90mm 증대됐다. 또 전폭을 25mm 넓히고 전고도 높여 후석 숄더룸은 1402mm, 헤드룸은 972mm 늘어났다.
이 결과 185cm 성인 남성도 뒷좌석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며, 일렉트릭 버전 역시 길어진 휠베이스로 인해 레그룸은 기존보다 77mm 확대된 925mm까지 확장됐다.
Q. 전기차 버전을 먼저 디자인한 이후 내연기관 모델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방향성으로 실내 공간을 설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연기관만 탑재하는 모델에 비해 차이가 있는가?
A. 보통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내연기관 모델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진다. 다만 동일 제원을 사용해야 하는 코나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의 시트 포지션이 동일하게 설정됐다.
배터리로 인해 바닥이 높아지는 양을 최소화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동일하게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석 하단부 배터리팩을 얇게 설계하고 운전석 이후부터 배터리팩 두께를 증대시키는 방법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앞뒤 좌석의 시트 포지션이 내연기관과 다르지 않다. 개발 과정부터 이런 점을 고려해 이전 세대보다 뒷좌석 레그룸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일렉트릭 버전은 27리터의 프렁크 공간도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Q. 내연기관 버전과 전기차 버전 신형 코나의 뒷좌석 레그룸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전기차는 차체 하부에 고전압 배터리가 있어 실내 바닥이 높아진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최저지상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서브프레임, 사이드멤버, 센터 플로어 등의 차체 보강재로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하는데 이로 인해 뒷좌석 바닥이 소폭 높아지면서 후석 레그룸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보다 살짝 줄어들게 된다. 개발 과정에서 이런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 신차에선 이전 세대보다 내연기관 모델의 후석 레그룸보다 45mm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Q. 다양한 기술 발전에 따라 공간 설계에도 많은 이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가?
A. 장기적 관점에서 결국 현대차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은 소비자 친화적으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제품과 환경을 추구한다고 생각된다. 타는 순간 가장 안락한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차,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확장되고 변경되는 기능과 공간, 언제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신기술 등 모두의 삶을 한층 안락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국가지점번호’로 내 위치 기반 구조요청 하는 법[이럴땐 이렇게!]
[0] 2024-11-25 16:25 -
[르포] '배터리 내재화' BYD 최대 경쟁력… 충칭 공장, 3초마다 쏟아내는 셀
[0] 2024-11-25 16:25 -
현대차-울산시-中광저우시, 글로벌 수소시장 확대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력
[0] 2024-11-25 16:25 -
현대차 · 제네시스 · 기아 순수전기차 6종 미국에서 20만 대 리콜
[0] 2024-11-25 16:25 -
[르포] 불량률 제로, 中 BYD 생산 거점 '선산 공업단지'...시간 당 60대 생산
[0] 2024-11-25 16:25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자동차기아 ‘2023 발명의 날’ 행사 개최
-
포드 머스탱,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
-
넥센타이어, ESG 경영 강화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
한국타이어, 2023년 고속도로 상용차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운영
-
기아, ‘The Kia EV9’ 사전계약 1만대 돌파
-
[EV 트렌드] 테슬라, 주행 중 운전자 모니터링 강화 '하품 · 눈 깜빡임 체크'
-
현대차, 일본 재진출 1년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올 가을 코나 일렉트릭 출시
-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팰리세이드 경쟁 예고'
-
유럽에서 잘 팔리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주소 '독일, 4월 PHEV 판매 46% 감소'
-
[기자 수첩] 섬뜩한 경고, 중국 전기차 공세에 유럽 자동차 산업 황폐화
-
[영상] 압도적 퍼포먼스 X 데일리카의 편안함, 맥라렌 GT
-
자율주행기업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에 마이클 세비딕 임명
-
[EV 트렌드] OTA 업데이트 때문에 집단소송 직면한 테슬라 '배터리가 줄고 있다'
-
애스턴마틴, F1의 다이나믹함 표현한 'DBX707 AMR23 에디션' 출시
-
기아 EV9 사전계약 8영업일 만에 1만대 돌파 '역대 플래그십 중 최다 성적'
-
열선 시트 월 사용료 내라고? 10명 중 7명, 그런 차 안 사겠다
-
기아, 이 없으면 잇몸으로...美 시장 정면 돌파...EV6 공격적 리스 상품 출시
-
[EV 트렌드] 하이랜드, 테슬라 '모델 3' 첫 부분변경 확률 높은 예상 디자인
-
토요타, 2023회계연도 주주수 22% 증가
-
테슬라,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강화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뉴스] '이렇게 나가면 해외서 걸려'... '런닝맨' 지예은, 지금과 사뭇 다른 여권 사진 공개
- [뉴스] 홍상수♥김민희 영화 '수유천', 히혼 국제영화제서 2관왕 수상
- [뉴스]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과거 아이 안고 '미혼모·입양아' 캠페인 참여
- [뉴스] '업고 튀지도 못하겠네' 일본 오사카서 마주친 '피지컬 甲' 변우석 실물... 키 몇인지 직접 밝혔다
- [뉴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빼고만 단체 회식... 진짜 큐브와 재계약 안 하나
- [뉴스] 유연석♥채수빈, 웨딩 사진 깜짝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 [뉴스] 혼외자·일반인 여친까지... 사생활 논란 터진 정우성, 차기작서 어떤 역할 맡았는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