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조회 3,23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6 17:25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F1 머신을 연상시키는 요크 스티어링 휠은 예상보다 첫 느낌이 더 어색하고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으로 삽입된 변속 조작 역시 꽤 낯설다. 하지만 잠깐의 어색함은 막상 도로에 진입해서 이전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으로 뒤바뀐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살짝만 움직여도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변속 조작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큰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큰 변화를 찾을 수 없는 외관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전반적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 개선을 통해 상쇄된다. 전동화 시대 혁신을 이끈 브랜드답게 기존 양산차에서 접할 수 없던 눈에 띄는 아이템들은 얼리아답터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실주행에서도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여기에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의 확대 그리고 사실상 슈퍼카 수준 급가속과 고속주행 능력 향상은 전반적인 주행 품질의 개선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기에 일상적 주행 영역에서도 이전에 비해 향상된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결국 테슬라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건 이런 혁신적 사고방식의 전환에서 시작됐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S'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고 곧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 S 두 번째 부분변경모델을 최근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2009년 첫 공개된 모델 S는 이후 라인업이 모델 X, 모델 3, 모델 Y 그리고 세미 트럭과 사이버 트럭으로 확대 과정에서도 여전히 테슬라의 시작이자 중심인 차량이다.
모델 S는 라인업 확장과 함께 판매 비중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의 존재감은 여전해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기본 트림 뿐 아니라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플레이드 트림이 추가됐다.
당연히 플레이드 트림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1초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부분이 특징.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테슬라는 모델 S에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합해 성능, 주행가능거리 및 효율성의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새롭게 디자인된 배터리팩과 모듈을 통해서는 더욱 효율적인 열 관리를 바탕으로 더 빠른 충전과 더 높은 출력, 내구성으로 변화를 꾀했다.
기본 사양에서 듀얼 모터의 상시 사륜구동을 제공하는 일반 모델 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2초, 완전충전시 555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플레이드 트림은 3개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 모터 AWD 시스템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약 1020마력의 퍼포먼스와 완전충전시 474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또 최고속도는 322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1초를 발휘한다.
이번 부분변경모델의 경우 외관 디자인은 전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플레이드 트림은 후면에 새로운 배지가 장착됐다. 사실 해당 모델에서 주목할 부분은 실내 디자인의 큰 폭의 개선이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전 세로형에서 17인치 가로형으로 변경되고 좌우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또 2열에 새롭게 추가된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엔터테인먼트와 공조 등의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2열의 경우 시트 디자인이 변경되어 고급감이 강조되고 무선 충전과 수납이 가능한 접이식 팔걸이 추가도 눈에 띈다. 또 폴딩 기능이 추가됐으나 여전히 리클라이닝 기능은 빠졌다.
이 밖에 취향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요크 스티어링 휠은 기존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더 나은 조향감과 함께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회전을 적게 해도 차량 움직임이 크고 특히 후방 주차 시 꽤 편리하다. 다만 원형 교차로와 같은 순간적으로 크게 회전하는 경우 조작감이 어색하다.
또 해당 모델은 스토크와 기어 레버가 사라진 부분도 특징이며 공기의 방향과 온도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두 조절 가능하고 숨겨져 있는 송풍구로 쾌적하고 강력한 실내 공조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도로에서 테슬라의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은 꽤 완성도 높은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계기판을 통해 차량 주변 교통 흐름을 자세히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게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도로 상황에 따른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적 기능 맹신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테슬라 모델 S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 2449만 원, 플레이드의 경우 1억 3749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의외의 장소에서 불티나게 팔린 '기아 피칸토' 호주 국민 경차로 급부상
-
'터치 한 번으로 끝' 현대모비스, 경로학습해 자동 주차하는 기술 공개
-
'도심에서 만나는 다카르랠리 레이스카' 아우디 RS Q e-트론 유럽 시티투어
-
미니 컨트리맨 EV 미국시장에 데뷔
-
폭스바겐, 독일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한다
-
중국 고숀 하아테크, 독일에서 배터리 셀 생산 개시
-
독일 자동차 생산, 중국산 부품 의존도 증가
-
중국 니오, 에스볼트와 원통형 셀 개발 검토
-
튀르키에 에르도안 대통령, 테슬라 공장 건설 요청
-
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지역 교통난 해결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교통약자 도보 이동 보조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실시
-
'사우디 · 튀르키예 · 인도 그리고 한국?'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 더욱 치열
-
[EV 트렌드] 부진의 신호탄? 폭스바겐 獨 드레스덴 공장 ID.3 생산 중단 및 인력 조정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GT4 클래스 정상 등극
-
제네시스 ‘윈터타이어 패키지’ 출시
-
중국 FAW, 홍치 브랜드부터 모빌아이 ADAS 시스템 채용한다
-
[EV 트렌드] 국산 전기차 1막 2장 진입… 고성능 혹은 보급형으로 양분
-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G80' 올 연말 3세대 부분변경 공개 '디자인 변화 주력'
-
제네시스 ‘윈터타이어 패키지’ 출시...기존 장착 타이어 브랜드 상관없이 교체 가능
-
현대차그룹, 부산 매력 담은 아트카로 유엔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특전사 후배들 걱정돼 국회 담 넘어 온 '707부대 출신' 배우... 계엄군 고개 숙이게 만든 진심
- [뉴스] 10년 전 '진짜 사나이' 대령이었던 박안수, '계엄사령관'으로 초고속 승진
- [뉴스] 수원 '베트남인 전용' 클럽서 파는 한 잔에 10만 원짜리 음료의 충격적인 정체
- [뉴스] [속보] 민주당 '尹 대통령·국방·행안장관 내란죄 고발 및 '탄핵' 추진'
- [뉴스] 덱스, 유튜브 잠정 중단 결정... '사생·스토킹 범죄에 극심한 피해' 호소
- [뉴스]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 표명
- [뉴스] 대한민국 '비상 계엄' 실시간으로 지켜본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