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53[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조회 3,9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26 17:25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F1 머신을 연상시키는 요크 스티어링 휠은 예상보다 첫 느낌이 더 어색하고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으로 삽입된 변속 조작 역시 꽤 낯설다. 하지만 잠깐의 어색함은 막상 도로에 진입해서 이전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으로 뒤바뀐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살짝만 움직여도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변속 조작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큰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큰 변화를 찾을 수 없는 외관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은 전반적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 개선을 통해 상쇄된다. 전동화 시대 혁신을 이끈 브랜드답게 기존 양산차에서 접할 수 없던 눈에 띄는 아이템들은 얼리아답터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실주행에서도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여기에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의 확대 그리고 사실상 슈퍼카 수준 급가속과 고속주행 능력 향상은 전반적인 주행 품질의 개선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이기에 일상적 주행 영역에서도 이전에 비해 향상된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결국 테슬라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건 이런 혁신적 사고방식의 전환에서 시작됐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S'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고 곧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 S 두 번째 부분변경모델을 최근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2009년 첫 공개된 모델 S는 이후 라인업이 모델 X, 모델 3, 모델 Y 그리고 세미 트럭과 사이버 트럭으로 확대 과정에서도 여전히 테슬라의 시작이자 중심인 차량이다.
모델 S는 라인업 확장과 함께 판매 비중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의 존재감은 여전해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기본 트림 뿐 아니라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플레이드 트림이 추가됐다.
당연히 플레이드 트림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1초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부분이 특징.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테슬라는 모델 S에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통합해 성능, 주행가능거리 및 효율성의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새롭게 디자인된 배터리팩과 모듈을 통해서는 더욱 효율적인 열 관리를 바탕으로 더 빠른 충전과 더 높은 출력, 내구성으로 변화를 꾀했다.
기본 사양에서 듀얼 모터의 상시 사륜구동을 제공하는 일반 모델 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2초, 완전충전시 555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플레이드 트림은 3개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 모터 AWD 시스템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약 1020마력의 퍼포먼스와 완전충전시 474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또 최고속도는 322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1초를 발휘한다.
이번 부분변경모델의 경우 외관 디자인은 전면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플레이드 트림은 후면에 새로운 배지가 장착됐다. 사실 해당 모델에서 주목할 부분은 실내 디자인의 큰 폭의 개선이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전 세로형에서 17인치 가로형으로 변경되고 좌우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또 2열에 새롭게 추가된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엔터테인먼트와 공조 등의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2열의 경우 시트 디자인이 변경되어 고급감이 강조되고 무선 충전과 수납이 가능한 접이식 팔걸이 추가도 눈에 띈다. 또 폴딩 기능이 추가됐으나 여전히 리클라이닝 기능은 빠졌다.
이 밖에 취향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요크 스티어링 휠은 기존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더 나은 조향감과 함께 탁 트인 전방 시야를 제공한다. 일반 스티어링 휠에 비해 회전을 적게 해도 차량 움직임이 크고 특히 후방 주차 시 꽤 편리하다. 다만 원형 교차로와 같은 순간적으로 크게 회전하는 경우 조작감이 어색하다.
또 해당 모델은 스토크와 기어 레버가 사라진 부분도 특징이며 공기의 방향과 온도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두 조절 가능하고 숨겨져 있는 송풍구로 쾌적하고 강력한 실내 공조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도로에서 테슬라의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은 꽤 완성도 높은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계기판을 통해 차량 주변 교통 흐름을 자세히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게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도로 상황에 따른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적 기능 맹신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테슬라 모델 S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 2449만 원, 플레이드의 경우 1억 3749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파격적인 변신 추구한 재규어, 과감한 선택의 결과는?
[0] 2024-12-06 15:00 -
한자연,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2024년 제2차 운영위원회 개최
[0] 2024-12-06 15:00 -
[스파이샷] 차세대 아우디 A7, 하이브리드·PHEV로 선보인다
[0] 2024-12-06 15:00 -
美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모델 선정
[0] 2024-12-06 12:45 -
자동차, 내년 수출 및 생산 감소 전망....한·미 통상 환경 최대 불안 요소
[0] 2024-12-06 12:45 -
BMW, 온라인 한정 에디션 6종 출시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 더해'
[0] 2024-12-06 12:45 -
[시승기] 포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다시 찾는 미국산 대형 SUV'
[0] 2024-12-06 12:45 -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역대 최대 수출 '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0] 2024-12-06 12:45 -
[EV 트렌드] 여전히 상승 中 친환경차 '11월 BYD 전년비 67.2% 증가'
[0] 2024-12-06 12:45 -
메르세데스-AMG, '역동적 · 강인한'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출시
[0] 2024-12-06 12: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1년 내내 파업 할 것...자동차 업계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요구
-
부르면 오는 버스 ‘똑타’ 해외로 달린다...OECD 교통포럼, 현대차 '셔클' 체험
-
[시승기] 애스턴마틴 DBX707 '일상과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슈퍼 SUV'
-
현대차, 아마존과 고객 경험 혁신 및 클라우드 전환 위한 파트너십 발표
-
기아, 첫 승진 직원 위한 연수 프로그램 신설
-
‘더 기아 콘셉트 EV3 EV4’ 북미시장 첫 공개
-
한국타이어, ‘티닷컴 블랙세일’ 프로모션 진행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아이오닉 5 N’ 북미 공개
-
폭스바겐 ID4, 불 쏘시개로 마감한 천장 때문에 美서 판 전량 리콜
-
마이크 존스톤 영국 로터스 부사장, 75년 역사와 함께 진보하고 있다
-
[2023 LA 오토쇼] 완충 708km, 루시드 첫 3열 SUV '그래비티' 베일 걷었다
-
KG 모빌리티, 베트남 시장 공략 파트너 '킴롱모터' 전략적 협력 강화 추진
-
현대차그룹 2023년 인사, 현대모비스 대표 이사에 이규석 사장 승진 선임
-
[자동차 디자人] 슈퍼카 대명사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 ‘밋챠 보커트’
-
때 이른 첫눈에 초보는 웁니다...빗길보다 무서운 눈길 안전 운전 요령
-
[2023 LA 오토쇼] 내년 상반기 북미 출시 '신형 싼타페 · 아이오닉 5 N' 동반 출격
-
페라리 SF90 XX 스트라달레, 공도용 차량 기준 피오라노 랩타임 신기록 수립
-
[2023 LA 오토쇼] 'X-Pro' 추가한 신형 쏘렌토 첫 등장… EV 시리즈 라인업 예고
-
[2023 LA 오토쇼] 현대차, 2025년 알렉사 부르면 오고 2024년 아마존 클릭으로 차 사고
-
'아이오닉 6ㆍGV 70ㆍEV9'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
- [유머] 나폴리맛피아와 옾카페 재도전한다는 김풍 ㅋㅋㅋ
- [유머] 뜨개질 고인물
- [유머] 자동차 보험 270만원 그것마저 거절 당한 사람.jpg
- [유머] 육사 면접 답변
- [유머] 찐광기 앞에서 얌전해지는 가짜광기
- [유머] 스크린샷
- [유머]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계엄
- [뉴스] [속보] 한덕수-한동훈 공동 대국민담화 '정부·당 누구라도 대통령 옹호하는 일 없을 것'
- [뉴스] 임영웅, 탄핵 목소리 내달라는 말에 '제가 정치인인가요'... '개인의 자유 vs 민주주의 무임승차'
- [뉴스] 촛불 대신 '응원봉' 들고 온 아이돌 팬들... '윤석열 탄핵' 목 터져라 외쳤다
- [뉴스] '질서있는 퇴진 추진'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에 '6개월 내 하야' 요구할 듯
- [뉴스] '다 철수 했는데 혼자 안 철수'... 홀로 본회의장 여당석 자리 지킨 안철수 의원
- [뉴스] [속보] 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선포 사태 핵심인물' 김용현 '내란 혐의' 긴급체포
- [뉴스] [속보] 한동훈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추진'... 민주당과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