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63[아롱테크] 페트병 재활용해 만드는 자동차 실내 내장재 '또 뭐가 있지?'
조회 4,4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18 11:00
[아롱테크] 페트병 재활용해 만드는 자동차 실내 내장재 '또 뭐가 있지?'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입습니다. 자동차 업계 역시 이러한 환경규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요. 2000년대 이후 자동차부품과 재료는 물론 재생 부품에도 4대 중금속으로 불리는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화학물질 관리제도 및 유해 화학물질 신고 등 환경규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자동차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각종 내외장재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사용을 억제함은 물론 차체 바닥 등에 소음 및 진동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소음 및 진동방지 패드나 카페트 등에 접착제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가시광선 촉매를 내장재에 코팅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분해하거나 줄이는 연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방출을 줄이는 다양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전동화 차량이 확대되면서 CMF(Color∙Materials∙Finish), 즉 자동차의 각종 내외장 컬러는 물론 각종 부품 및 내외장 소재와 마감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자는 물론 함께 탑승하는 탑승자들의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친환경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고급차는 물론 중형차의 고급 사양으로 자리 잡아 오던 천연가죽시트 대신 바이오 인조가죽이나 직물 시트와 같은 비동물성 소재인 비건(Vegan) 시트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인조 가죽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 또는 옥수수 전분을 포함하고 있는 바이오 폴리우레탄 재질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이면서도 가죽 소재와 같은 고급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옥수수나 식물성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이러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보다 10% 가볍고 긁힘에도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 후 땅속에 묻어도 자연 분해되는 것은 덤이라 할 수 있지요.
시트 쿠션과 천장 내장재에 콩기름을 가공한 바이오 폼을 사용하거나 시트 등받이를 코코넛 섬유와 양털을 섞어 만들기도 합니다. 헤드레스트의 경우 피마자유 등과 같은 식물성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폴리우레탄 폼이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는 이러한 비건 소재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폐기물 등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실내 천장(헤드라이닝)을 재활용 페트병(PET)에서 뽑아낸 원사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재활용 페트병 섬유(Fabric)와 사탕수수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은 대시보드에도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재활용 페트병과 버려진 어망에서 추출한 섬유로 실내 바닥 매트를 만들기도 하지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차세대 재활용(Post Consumer Material) 플라스틱은 도어트림에 적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손길이 자주 닿는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는 차체와 고정하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대량 함유하고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일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접착제 또한 BTX를 줄인 수용성 접착제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자동차의 외장컬러의 경우에도 대부분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수용성 도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아이오닉 5 N'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 깜짝 등장
[0] 2024-12-09 14:25 -
日 올해의 차 소형 MPV '혼다 프리드'...미니 쿠퍼 수입차 부문 수상
[0] 2024-12-09 14:25 -
싼타페도 '문 열고 원격 주차'...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차종 확대
[0] 2024-12-09 14:25 -
렉서스 제치고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1위에 오른 깜짝 브랜드는?
[0] 2024-12-09 14:25 -
[시승기] 비교 불가 유니크 · 반박 불가 스포티,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0] 2024-12-09 14:25 -
'이거 실화냐?'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디자인 최초 공개
[0] 2024-12-09 14:25 -
중국 위라이드, 아랍에미리트의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개시
[0] 2024-12-09 14:00 -
미국 전기차 시장, 리스 거래 급증…테슬라와 현대차 주도
[0] 2024-12-09 14:00 -
화웨이-광저우자동차그룹,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 공동 개발 착수
[0] 2024-12-09 14:00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김장김치 전달
[0] 2024-12-09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3040 팬심 공략 통했다' XC60 돌풍에 볼보코리아 수입차 빅3 등극
-
수입차, 작년 9월 대비 5.4% 감소...볼보코리아 XC60 앞세워 빅 3 진입
-
덩치로 눌렀나? KG 토레스 EVX, 기아 레이 EV 미세한 차이로 호감도 따돌려
-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獨 유력지 비교 평가에서 원조 도요타를 제쳤다
-
현대차ㆍ기아 '테슬라 수퍼차저' 가능한 NACS 전기차 내년 4분기 도입
-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
BMW 코리아, 현대차보다 많은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 설치 '차징넥스트' 공개
-
테슬라 멕시코 공장, 아직 초기 협상 단계
-
말 그대로 다목적.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GLC 시승기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3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
-
GM, UAW 파업으로 3분기 손실액 30억 달러 추정
-
중국 샤오펑,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
BMW그룹, 독일에 배터리 시험 센터 건설한다
-
'반칙왕' 벤츠코리아, 자동차 관리법 위반 과징금·과태료 276억 원으로 최다
-
BMW 뉴 5시리즈, 세계 최대 시장 한국서 월드 프리미어...6880만 원부터 시작
-
기아, 레이 EVㆍEV6 등 승용 전기차 모델 경험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 개최
-
현대차그룹, 美 빅3 스텔란티스 제치고 더 견고해진 4위...누적 격차 6만 대
-
포르쉐, 기업 공개 첫 해 성공적...2030년까지 신차 인도 80% 전기차 목표
-
쏘울 EV 배터리 화재 · 그랜드 체로키 안전기준 부적합 등 7900여 대 리콜
-
엘지엔솔, 도요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계약...4조원 투자 연간 20GWh 공급
- [포토] 투명 속옷
- [포토] 아름다운 뒤태
- [포토] 남성저격 몸매
- [포토] 섹시 수영복
- [포토] 업소녀의 야한 속옷
- [포토] 전라 몸매
- [포토] 길거리 야한 촬영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유머] 지향 지양 차이점
- [유머] 나폴리맛피아와 옾카페 재도전한다는 김풍 ㅋㅋㅋ
- [유머] 뜨개질 고인물
- [유머] 자동차 보험 270만원 그것마저 거절 당한 사람.jpg
- [유머] 육사 면접 답변
- [뉴스]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 놓인 근조화환 '국민에게 총 겨눈 자... 탄핵 찬성해라'
- [뉴스] 식당 온 학생들에게 '혹시 시위 갔다왔어요?' 묻던 아저씨... 지갑 꺼내 밥값 내줬다
- [뉴스] [속보] '비상계엄' 尹 대통령, 출국 금지당했다
- [뉴스] 포브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GDP 킬러... 계엄의 경제적 대가, 한국인이 할부로 치르게 될 것'
- [뉴스] '국회 투입' 707특임단장 '국회 증언하러 가다 국방부에 '차 돌려라' 전화 받았다'
- [뉴스] 김예지가 '불참 당론'에도 국회 본회의장 돌아와 '탄핵 찬성' 표결한 이유
- [뉴스] '영수증 50만원에 삽니다'... 수십만원씩 주고 남의 '구매실적' 거래하는 이유